·7년 전
저와 비슷한 처지였던, 또는 비슷한 처지인 분들 계신가요?
특성화고를 졸업하기 전에 세무사사무실에 들어갔고, 2년 다니다 관두고 이직을 했으나 다시 관뒀습니다.
할 줄 아는건 회계뿐.
특출난 재능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돈도 없고..
현재 다시 취업 준비하며 쉬고 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 해 한 해가 쌓여만 가는 지금, 이대로 살아도 되나 싶어요.
이대로 가다간 20대 후반이 되어도 이러고 살까봐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잘하는 걸 찾아서 가고 싶은데 잘하는 게 없어서 또 암울하다가..
집에 매 달 생활비 명목으로 돈을 드리고 있어서 일을 쉬지도 못하는데
내가 무언가를 도전할 수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면 나는 그냥 이렇게 쭉 살아야하나 싶어서 문득 우울해져요.
한 때 임상심리사를 꿈꾸며 첫직장이던 세무사사무실을 관두고 돈을 모아 대학과 대학원을 가겠다 꿈꿨으나, 알고보니 집에 돈을 주지 않으면 사정이 너무 안좋아서 돈 모으는게 힘들어져 포기했습니다.
다시 세무사사무실을 돌***까 싶은데 다닐 때는 많이 알려주는 척 하더니 퇴사하고보니 제대로 배운게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마침 궁금했던 싶던 경리회계를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반 회사를 알아보고 몇번의 탈락 끝에 하나 붙었는데 실상은 연구보조의 업무만 주로 하였고 그 마저도 회사가 이사가서 퇴사했어요.
다시 취업 준비를 하니 전에도 그렇고 대졸을 많이 뽑더라구요..
사회에 나가보니 고졸의 취업문이 너무나도 좁았습니다..
이렇게 사는 게 내가 부족해서 그러겠지 하며 마음을 다지는데,
사실 결론 난게 아무것도 없다보니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나 싶습니다.
생각 나는 대로 막 적어 내려 왔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우울하게 적어서 귀여운 걸로 마무리~! ଘ(੭ु*ˊ꒳ˋ)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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