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소기업에서 품질관리부에서 일하는데 저희 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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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중소기업에서 품질관리부에서 일하는데 저희 팀은 총 5명입니다. 차장,과장,주임 한명씩,사원 둘. 그 중에 사원 한명이 저구요.. (참고로 올해 20살이고 경력 1년차입니다) 근데 저희 회사는 좀 이상하게 품질관리인데 관리 업무는 별로 없고 검수하는 일이 더 많았습니다. 근데 주임이 작년 4~5월달에 들어왔는데...초반에 조금 검수하다가 이제는 검수를 전부 저한테 넘겼습니다. 심지어 자기가 검수한것도 저보고 성적서 써달라고하고 제가 작성하지도 않았고 검수하지도 않았는데 성적서를 저 주면서 싸인해서 차장님한테 싸인 좀 받아달라고 합니다. 처음 그렇게 시킬때는 주임이 ***니까 했는데 점점 검수에서 손을 때고 맨날 사무실에만 있고 검수는 다 제가 하고있습니다. 하루에 많으면 몇백개가 나가기도 하는데 그걸 저 혼자 다 검수합니다. 원래는 생산이 전수검사하고 품질관리는 샘플 검사하고 생산이 준 데이터로 성적서만 작성하면 된다는데 저희 회사는 품질관리가 전수 검사합니다. 애초에 회사 설립했을때부터 그렇게 했다고...이제와서 검수를 생산한테 넘긴다는데 현재 실행되는건 하나도 없고 여전히 품질이 전수 검사합니다. 과장님은 서류 작업이랑 아예 한 층을 맡아서 일하시고 다른 사원 한명은 다른 제품을 맡아서 혼자 다 검수합니다. 그래서 남은 제품들은 전부 제가 검수하고 있고... 다른 사원 한명은 자기가 검수하는거 일이 별로 없으면 저를 도와주는데 주임한테 물어봤대요. 검수 안하냐고..그랬더니 자기는 검수원 아니라고 자기는 관리라고 검수 안한대요.. 그럼 저랑 다른 사원은 검수원인가요? 차장님이랑 과장님,주임만 품질관리고?! 심지어 과장님도 자기가 맡은 층 아니면 건들이지도 않아요. 이럴거면 애초에 사람 뽑는다고 할때 검수원을 뽑는다고 하고 시급제로 바꿔주면 편하기라도 하지. 관리인데 그나마 관리직 업무는 팀원이 주는 서류 파일처리 하는거랑 성적서 작성 말고는 뭐가 있죠?! 이런 회사를 더 다녀야 할까요..?저 이 회사 다니다가 스트레스로 자해까지 했습니다. 연봉제라 야근해도 수당 없고 특근해도 5만원이 끝인데.... 이딴 회사에서 경력을 쌓는게 좋은걸까요.. 돈도 거의 최저임금으로 받는데... 다들 이 회사가 저한테는 좋은 회사라고 하던데...저는 이 회사를 다니다가 자살할거같거든요... 좀 더 참고 다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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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romantist
· 7년 전
결정은 본인이 하는거겠지만 자해하는 상황까지 온거라면 .. 여기서 물어*** 마시고 전문적인 병원에 가서 상담해보세요 아직 나이도 어리신데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마시고요. 전문 상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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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si970922
· 7년 전
절때 아니라고봅니다 이직하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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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ooooo
· 7년 전
회사가 작을수록 관리직이 관리를 못하고 생산공정에 참여하게 되더군요. 규모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중소기업이라면 수입검사 공정검사 출하검사가 나누어져서 각 파트별 검사원들이 있어야하고 검사원들 중 조장 또는 반장급이 있고 그 사람들을 관리자가 관리해야하는데 님 회사는 검사원 자체가 없는 것 같네요. 품질이 하는일이 주구장창 검사하고 테스트하고 하긴 합니다만.. 그 외에도 협력사 관리, 고객사관리, 사내 불량률 관리, 공정관리, 개발품질이 있다면 개발 품질관리 등등 범위가 넓습니다. 근데 님한테 검사원이 해야할 업무만 ***네요. 적당히 경력 쌓고 이직하세요.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직할 때 님 경력으로 쓸 수 있을만한거 하나하나 잘 챙겨보세요. 그리고 절대 본인이 하지 않은 일에 사인하지 마시구요. 나중에 일 터지면 님한테 덮어씌웁니다. 저도 제조업 품질관리인데 전 직장은 어느정도 체계도 있고 인원도 있었고 적절하고 광범위하게 품질관리 업무도 했습니다. 근데 지금 이직한 곳은 회사에 양산품질 담당이 전혀 없고 개발품질만 있어요. 연구소 시다바리처럼 개발품 테스트만 하고있어서 자괴감이 들고있습니다. 제대로 된 회사 찾기 힘들다지만 저도 생각이 많네요. 님은 아직 나이도 어리고 기회를 더 만들 수 있어요. 어리니까 무조건 힘내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현재 직장 안에 갇혀서 굳이 이 회사를 위해 나를 희생하고 나를 해치는 일을 할 필요가 없다는거에요. 퇴사하고 나면 다 남이고 나랑 상관없는일이 될 수 있어요. 회사가 님을 망치게 만들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