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한테 너무 엄격하고 늘 채찍질만 해왔다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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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내가 나한테 너무 엄격하고 늘 채찍질만 해왔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나는 나한테 너무 비판적이고 수용적이지 못하고 늘 높은 기준안에 절 세워요. 남들보다 늦는다고 조금 쉬었다고 더 해야한다고 늘 압박만 했어요. 또 저는 저를 챙기고 사랑해주는 게 너무 부족했던 것 같아요. 늘 타인을 생각했고 배려했고 내 욕구는 늘 감추었고 나에게 오는 칭찬들은 다 막고 들으려하지 않았어요. 근데 이런 것들이 내가 날 아끼지 않아서 그대로 인정하지 않아서 사랑해주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하면 날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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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on
· 7년 전
가끔은 감정을 표출해내는 방법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늘 한계가 오면 울게되더라구요. 툭 치기만 해도 눈물이나고 그래서 차라리 저녁에 몰래 울곤했어요. 내가 남에게 양보해서 가지지 못한것들, 기분이 나빴을때 웃어넘겼지만 하고싶었던 말들을 하면서요. 사실 저도 이게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조금 울고나면 후련해지고 다른생각도 좀 하게되더라구요. 아마 영구적인 방법은 아니겠지만 정말힘드시면 단기적으론 도움이 되지않을까 해서 댓 달아요. 그리고 저도 요즘 느끼는건데 주위에 이해해주는 사람 한둘이 있을수잇다는거 유념해주세요. 저번에 친구앞에서 한번 표출했는데 친구가 그제서야 사람같다고 말하더라구요. 이세상에 완벽해지고 싶은사람은 있어도 완벽한사람은 없다는걸 그때 깨달았어요 조금은 어깨에 힘을 빼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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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mi
· 7년 전
스스로에게 따듯하고 다정하게 구는 게 이렇게 어려*** 몰랐어요 너무 공감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