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공시생입니다.
고등학교도 대학교도 남들 다 다니니까 다니고 졸업했습니다.
결국 꿈을 찾지 못하고 졸업하고 나니 노량진에 입성해있더라고요.
노량진에서 열심히 한다고 해봤는데 올해 시험도 자신이 없습니다.
요즘은 공부도 너무 하기 싫고 집에 가만히 누워있고 싶어요.
자꾸 여행가고싶고 학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럽고 돈 버는 친구도 부럽고 공부 잘 하는 동생도 부럽습니다.
계획을 세워도 계획대로 되지도 않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제가 너무 의지없어보이고 생각없어보여서 매일 제 자신에게 실망합니다.
집이 가난해서 공부하기 힘든 상황도 아니고 부모님도 절 믿어주시고 저만 열심히 하면 되는데 마음이 잡히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들 그럴까요? 슬럼프에 빠진 걸까요?
극복 방법을 아신다면 제발 좀 알려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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