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3년제 대학 졸업 앞둔 취준생입니다.
벌써 졸업이라는 사실이 아직 와닫지 않고 취업 준비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
아직 취업 할 준비도 사회생활을 할 준비도 되어있지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가 20살 어른이 같다고 느낍니다.
사실 대학도 대학을 가라는 부모님의 말씀과 주변의 등 떠밈에 적당히 졸업할 곳을 찾아서 갔었습니다. 졸업하면 막연히 뭐라도 할 수 있겠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졸업 시기가 다가오니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사실 적당히 다닌 대학에서 세월만 허송세월한, 스펙 쌓기라는 것을 하지 않은 제 잘못도 크다고 생각하지만, 부모님의 기대와 주변 가족분들 아는 분들의 질문과 기대 속에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부모님에게는 때되면 내가 어련히 할게 라는 말로 취준을 미루고 있지만
사실 졸업 후 1년 뒤엔 전공으로 취업하기 힘들다고 알고 있어 눈 앞이 깜깜합니다.
머릿속과 마음이 너무 무겁고 나만 이런가 싶어 요즘엔 불면증도 생겨 잠도 설칩니다.
졸업을 앞둔 분들, 다들 계획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또 이 시기를 보내셨던 분들에게도 이 시기를 어떻게 넘기셨는지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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