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부터 소심했어요. 소심을 넘어서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피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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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어렸을 때부터 소심했어요. 소심을 넘어서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자존감이 바닥을 기었죠. 내가 말을 꺼내면 상대방이 듣고 나를 ***사람 취급할 게 무서워서 입을 열지 않았어요. 관심받는 것도 싫어 했어요. 정확히는 시선이 집중되는 걸 싫어해요. 학교에서 내 이름이 불릴때 제일 괴로워요. 심장이 요동쳐요. 좋아하는 사람과 얘기하는 건 좋아해요. 주변에서 조용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내가 친해지면 말이 많아서 의외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건 좋아해요. 하지만 그들에게 말을 걸 때도 늘 무서워요. 나를 이상하게 보고 있겠지, 이상한 말을 하지 않았을까, 나 제대로 말하고 있을까 하고요. 그런데 요즘 조금 이상해요. 들리지 않던 이명이 들리고, 사람말이 잘 들리지 않아서 두세번 묻고, 누군가가 자꾸 내 머릿속에서 말을 걸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귀신같은 걸 봤는데 그거의 연장선으로 이젠 환청이 들리는 걸까 싶어요. 또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게 잘 얘기하고 헤어졌는데 저 사람이 나를 비웃는 생각이 들어요. 나를 싫어하는데 억지로 만나준다는 생각과 그런 목소리가 계속 들리네요. 피해망상이 점점 심해져요. 남하고 얘기를 안 하는 만큼 저는 공감능력이 적었어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감정은 곧바로 파악했어요. 이래야 내가 살아남으니까. 그랬더니 요즘은 또 감정이 솓구쳐서 별것아닌 일에 울고, 웃고... 제멋대로네요. 저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횡설수설이네요 죄송합니다... 정리하자면 1. 소심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자존감이 없었다. 지금도 없다. 2. 들리지 않던 목소리가 들린다. 3. 나를 비웃고 깔보는 소리가 들린다. 피해망상이 심해진다. 4. 최근들어 감정이 솓구친다. 이런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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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9cd29af7ec326214e50 감사합니다! 한 번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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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s011u
· 7년 전
소리가 들린다는게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는 건가요 아님 실제로 누군가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건가요? 어느 쪽이든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특히 후자면.... 보건센터 같은데서 상담실도 저렴하게 병행하고 있으니까요 도움이 절실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