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쳤다. 마치 공장의 기계처럼 잘 굴러가다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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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나는 지쳤다. 마치 공장의 기계처럼 잘 굴러가다가 수명을 다한듯 나 역시 그렇게 지쳤다. 되돌아보면 참 치열히 살아왔다고 나는 끊임 없이 싸워왔다고 큰 소리 치는 내게 남은 건 단 한가지도 없었다. 친구들은 믿었던 만큼 아프게 사라졌고 나는 그들을 끊어내지 못했다. 그들과의 추억은 오히려 나를 애워싸버려 나의 단점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나의 두려움은 지금 만나는 사람을 끊어냈고 상처를 줬다. 나는 맹목없이 살아왔고 살고 있다. 무슨 말을 해야 날 표현할 수 있는지 조차 모르는 나는 또 도망쳤다. 나는 이제 지쳤다고요 나한테도 휴식이 필요해요 이 한마디도 하지 못한체 나는 현실을 도피했다. 이미 나는 우울지수는 심각 수준에 달했고 불면증으로 뜬눈으로 지새운 밤을 얼마나 울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은 모르겠는데 나는 나의 단점으로만 나를 채운다. 수없이 많이 덧댄 가면을 쓰고 대한 사람들이 나에게 진심을 보여줄리가 없는데 나는 무서워서 두려워서 스스로 혼자가 되려고 했다. 이미 난 고장나서 무섭고 무섭다. 언제 다시 작동할 수 있을지. 다시 내가 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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