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수능 끝난 고3이라고 하면 다들 놀 걱정만 하면 된다고 하는데 왜 저는 수능이 끝난지 두 달이 넘었는데도 힘들어야하는 걸까요.
수능을 모의고사 최저점 모은 것보다 못 쳤는데.. 주변에서는 계속 어디 합격했다. 운으로 어디 붙었다는 얘기만 들리네요. 아무 말도 못하고 그걸 다 듣는데 정말 죄인이 된 거 같았어요.
정말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고. 이걸 1년 더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너무 막막합니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 지도 잘 모르겠어요. 3년동안 부모님 기대, 학벌 때문에 달려왔는데 이제는 다 그만두고 그냥 사라져버리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앞으로 1년을 그나마 살 수 있을까요?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어서 앞날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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