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꿈이 디자이너였어요 학원갈 비용은 없고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어릴때 꿈이 디자이너였어요 학원갈 비용은 없고 그저 그냥 홀로 그림을 취미삼아그리고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했어요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부모님의 근심어린 걱정과 반대로 방황하다 겨우겨우 입시를 준비할수있었습니다 성격이 완벽주의에 남들에게 그 과정을 보이는게 싫어 학원다녀오면 혼자 집에서 새벽4시까지 연습하고 수능공부하고 하루 2~3시간자며 인생 최대로 열심히했던거같아요 사람들이 늘 말했어요 재능있다고 역시 이러니까 예체능을 하나보다고.. 그말이 어느순간부터 싫었어요 단지 과정을 보이기 싫은 성격이지 절대 선천적인 재능이라곤 없고 오로지 남들이 쉽게 납득하기힘든 5년간의 계발과 경험만으로 다른애들보다 늦게 시작한 입시를 따라갔던거니까요 다들 선천적인 재능으로 치부하는게 싫었어요 제 단점과 부족한점 한계점은 제가 제일 잘 아니까요 바로 대학엔 못갔어요 방황도있고 가족과의 갈등도있고 좀 나중에 어렵사리 대학에 진학했어요 그것도 본래 합격했던곳보다 훨씬 문턱이 낮은곳으로.. 그 대학안에서도 저는 항상 상위권이고 리더였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턴가 상위권에만 머무는게 의미가없다고 느껴졌어요 여기서 아무리 상위권이래봤자 제 위는 항상 있었으니까요 제가 한계치까지 노력한대도 진짜인 사람 어떤 요인으로든 모든걸 뒷받침하고 심지어 환경, 재능까지 뒷받침한 친구들을 보면 아무리많은 칭찬 동경을 받아도 자격지심과 자괴감이 들었어요 아무리 자기 최면걸고 버티려 해도 결국 제가 느끼는 고민은 항상 어릴때부터 느껴오던 그 부분에서 막혀요 아무리 제가 최대의 힘을 끌어내어도 그 그룹에서 아무리 머리라고 해도 언제나 진짜인 사람들한텐 당해낼수가없어요 한순간에 ***가 되어버려요 아무리 똑똑한다한들 아무리 사회성이 좋다한들 진짜인 사람들 앞에서는 무식하고 소심하고 적극성없는 ***가 되어버려요 그게 너무 무서워요 사회에 나와 진짜 디자이너명함을 건 지금도 그래요 어떻게 하면 이 근본적인 고민을 해결할수있을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