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학생이에요. 노래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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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es811
·7년 전
저는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학생이에요. 노래하는게 좋아서 노래를 배우고 노래를 불렀어요. 적다면 적게 산 인생의 반을 노래만 했는데 왠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처럼 성악을 배우는 게 지루하고 발성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고 그래서 우울하고 내가 별로 이 길과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요즘들어 노래하는게 좋고 내가 잘 하는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노래하기 싫고 근데 그만두기엔 너무 오랜시간동안 노력했던게 거품처럼 사라질까봐 무서워요.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하면서도 내가 잘 하고있는건가? 내 목소리가 정말로 다른 사람이 듣기에 좋을까? 난 왜 아직도 잘 못하지?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자꾸 들고 왠지 빨리 내 목표를 정해야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고 힘들어하다가도 무대에 서게 되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그래서 일단은 계속 하고있기는 한데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하고 정말 그만두면 후회할 것 같고 계속 하면 뭐가 달라질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잘 하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서 속상하고 자꾸 우는것도 짜증나고 이런 상황에서 항상 위로해주던 친오빠도 이제 옆에 없어서 너무 힘들고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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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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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iveup
· 7년 전
슬럼프 일수도 있고 칭찬이나 주변인이 그리운 걸수도 있으세요...본인에 대해 잘 알수있게 표를 만들어 분석하시는건 어떤가요? 그물 그래프나 알고리즘 그래프 등등으로 스스로에게 본인이 질문을 내리고 답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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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811 (글쓴이)
· 7년 전
@!99638d770694586054a 오빠는 지금 군대에 가있어요. 부모님께 말씀드리긴 너무 죄송스럽고 친구들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요. 슬럼프가 뭔지 잘 모르고 또 처음 겪어봐서 당황스럽네요ㅠㅠ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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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811 (글쓴이)
· 7년 전
@Dogiveup 한 번 해볼게요! 주변인이 그리운것도 맞는 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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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811 (글쓴이)
· 7년 전
@!99638d770694586054a 진짜 감사합니다 ㅠㅠ 항상 고민하느라 긴 새벽이었는데 앞으로 그런 생각 들 때마다 이 댓글 보면서 힘 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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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h16
· 7년 전
저는 댄스 쪽으로 엄청 슬럼프는 겪는 인간입니다ㅎㅎ사실 이 글 보자마자 저랑 너무 같아서 울컥했네요 저도 nes811 님처럼 혼자 힘들고 속상한 적이 한두 번도 아니에요 근데 저도 무대만 서면 행복하고 더 잘해보고 싶고 나는 이거 아니면 못 살겠다 싶어요 저는 힘들 때 항상 내가 무대를 뛰었을 때를 생각하면 기분이 나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하면서 사는 게 좋다고 저는 생각해요 다른 분야이지만 같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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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811 (글쓴이)
· 7년 전
@jiyeonh16 함께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