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이제 중2되는 학생인데
좋아하는 사람 따라서 작곡을 시작했어요
순간적인 감정에 이끌려 생각없이 시작한 거 치고는 적성에도 정말 잘 맞았고 어느정도 실력도 괜찮은 편이었어요.
근데 요즘 계속 드는 생각이
내 주변에는 없다 해도 이세상엔 나보다 잘하는사람이 훨씬 많을 텐데 내가 이렇게 해 봤자 먹고살순 있을까.. 나 같은 게 예고는 과연 붙을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너무 심하게 들어요
공부도 못 하는 편은 아니지만 전 음악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게 너무 좋고
그래서 음악을 계속 하고 싶은데도 내가 재능이 있는 건지를 모르겠어서
지금 제가 계속 음악을 해도 괜찮을지 확신이 잘 안 서네요
진짜로 열심히 해야 할 나이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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