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악순환의 반복이다.
뭘 해야할지 몰라 힘들고, 힘들어 그만두고 싶다. 하지만 그만두긴 더 무서워서 그만두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앞길은 막막해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듯이 무섭다, 돌아버릴 것처럼 불안하다.
왜 무서*** 찾고 싶은데, 내가 불안에 떠는 이유를 알고 싶은데 모르겠어.
결론을 내다보면 항상 나다. 내 탓이다.
이런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야할 것을 하면 나아질 텐데, 그걸 내가 못 해서 그렇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당하게 힘들다고 하지도 못하겠어.
하는 것도 없는데 힘드니까 더 힘든거다.
남 탓이라도 실컷 하고 싶은데, 내 탓이라서 그것도 못 해.
어른들 하는 얘기, 남들도 다 한다고, 너만 하냐고.
누구나 다 하는 거라고.
힘들다고 하면 항상 저 얘기만 나오더라.
다른 사람도 하면, 내가 안힘드나?
다른 사람이 극복했다고 해서, 나도 당연히 극복해야 하는 건가?
누가 나 좀 꺼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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