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취업#공무원 올해 29살인데 결혼할 남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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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올해 29살인데 결혼할 남자친구도 경력도 직장도 없이 공부만 했는데 올해 또 임용시험에 떨어졌다. 나는 무엇을 잘 할까?무엇을 잘 할 수 있을 까? 아무리 봐도 남보다 잘 나은게 없고 경쟁력을 갖춘게 없다.내 친구들은 좋은 직장 취직하고 합격해서 잘 사는데 나는 뭐지? 부모님은 공무원이나 공기업을 준비하라는 데...지금 내 스펙으로 가능한건지...나는 다른 일인들 잘 할 수 있는지..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서 계속 알바몬만 검색하지만 이마저도 많은 나이탓에 연락이 없다... 저한테 하나만이라도 주세요 노력 안 한게 아닌데...결과가 이러니까...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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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7
· 7년 전
제 이야기인줄 알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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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y6
· 7년 전
저도 제 이야긴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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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y6
· 7년 전
글쓴이님은 가르치는걸 잘 하고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을거에요. 남보다 잘난건 없지만 딱히 모자란 것도 없는데 단지 일이 안풀리고 있을 뿐이에요. 늦은만큼 , 간절한 만큼 내 손에 들어왔을 때 더 감사하게되고 성숙한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 내가 하고싶어서 나를위해 하는 일인지도 생각해보세요. 저는 처음 공부시작할땐 내가 장학사가 하고싶어서 한건데.. 이게 한해두해 하다보니 시험합격이 목표가 되고 이제는 주변의 기대에 떠밀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려 공부하고있더라구요. 부담감에 자면서 나도 모르게 엉엉울기도하고... 공무원, 공기업도 어쩌면 나에게 잘 맞을지도 모르지만... 이왕파던 우물이 더 낫지않을까요? 저역시 내가 엄한곳에 삽질하고 있는건 아닐까, 포기하는것도 용기를 내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근데 전... 애들이랑 얘기나누고 가르쳐주고 할때 아무 생각도 안들어서 이 일을 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이 일이 막 너무 좋아서가 아니라요 ㅎㅎ 멀쩡히 월급주는 다른 일을 하다가 결국 다시 돌아와 학원알바하며 공부했어요. 집에서 온전히 뒷바라지 해줄 형편도 안되고 부모님께 부담안드리려 졸업 후 늘 알바하며 공부했는데 이쯤되니 내가 일하며 공부한 건 얘깃거리도 안되고 이나이에 직업없고 시험에 떨어졌다는 것만 남아있었어요. '나는 누구를 위해 알바를 했나.... 얼굴철판깔고 착한딸 안하고 일 안하고 공부만 했었다면 진작 붙었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아마 그랬다면 떨어졌을때 원망과 책망을 더 많이 동시에 들었을 거라 생각하니 오우 소름.... 더 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싶지만 글쓴이의 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하니 줄여야겠어요(이미 많이 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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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mop
· 7년 전
제 얘긴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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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can
· 7년 전
@sally6 제가 위로를 받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