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는 비밀인 여학생이에요. 저는 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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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reesian
·7년 전
안녕하세요, 나이는 비밀인 여학생이에요. 저는 운동을 엄청 좋아해요. 그 중에서도 태권도를 가장 좋아해서 7, 8년정도를 다녔어요. 그래서 4단까지 따고 진로도 그쪽으로 정하려 했을 정도였구요. 그런데 운동하다가 인대가 끊어지는 바람에 지금까지 재활을 하는 중이에요. 2년정도 지나서 달리기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태권도 같은 심한 운동은 무리라고 하더라고요.(재수술을 해서 어떻게보면 재활 1년차...) 입원하고 며칠 동안은 계속 울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심한 운동도 아니었는데 덜컥 이렇게 된 것도 어이가 없고, 게다가 왜 내가 이런 일을 겪는건지 이해가 안갔어요. 계속 울다보니까 어느순간부터는 울지도 않고, 그저 그렇구나 하면서 넘겨갔어요. 저는 그래서 아 이제 괜찮아 젔구나. 체념했구나 싶어서 계속 지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다른 태권도장 차량보면 착잡하고, 그립고, 제가 다녔던 태권도 차량 보면은 바로 울컥해서 눈물이 나오려 해요. 더군다나 관장님이나 사범님만나면 겨우 안부만 전해요. 더 말하면 진짜 대성통곡할 것 같아서. 제가 너무 미련한가 싶기도 하고... ***인가 싶기도 해요. 지금은 다른 꿈 찾아서 자세히 알아보고 있기는 한데 짧은 일생이지만 반 이상을 차지 했던 영향때문인지, 늦게 사춘기가 온건지 요즘 자주 우울하고 울컥해서 혼자있으면 자주 울곤해요. 제일 친한 친구들이 위로해줘서 나아지고 있지만. 친구들이 계속 제 곁에 있어주는 것도 아니고, 저도 제 얘기를 제 입으로는 잘 말하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혼란스러워요. 게다가 더 가끔 생각레 자기 저보다 힘든 분들도 많은데 제가 오버해서 배부른 소리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죄송해요 글 쓰는 내내 여러 생각이 겹쳐서 너무 난잡하게 이야기했네요. 긴 글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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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kek111
· 7년 전
많이 힘들었겠네요.. 꼭 나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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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vocal
· 7년 전
저는 성악을 전공하는데 초6 겨울부터 시작했어요 잘해오다 중3부터 가정불화와 금전적문제때문에 어쩔수없이 그만뒀다가 고2때 다시 시작했는데 2년을 또 잘못배워서 다시 제대로 한거는 19살 12월부터에요 지금은 21살이 막 됐고 이번 정시가 마지막이에요 중학교때 예중에서 1등도하고 주변에서도 잘한다잘한다하고 저도 그때로 다시 돌아가서 그만두지않고 계속 했으면 지금쯤 좋은 대학가서 대학생활하고 있을텐데.. 라는 후회 매일해요 이제 정시마저 떨어지면 음악을 그만둬야하는데 저도 성악 한걸로따지면 이제 5년을 지나고 6년째를 보내는데 이걸 그만두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만두고 버틸수있을지 많이 걱정되네요.. 저보다 더 안좋은 상황이지만 비슷해보여서 글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