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9살되는, 학교에서는 고3이 되는 평범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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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mb1515
·7년 전
이제 19살되는, 학교에서는 고3이 되는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저는 체육을 준비하고 있어요. 체대를 1학년 10월부터 준비했는데 아직 많이 늘지도 않고 원래 운동을 잘하는 친구들보다 부족한 저를 보면 되게 많이 속상하고 특히 공부도 못해서 앞날이 캄캄해요. 이제 정신차려야지하고 밤새 공부중인데 지금까지 공부를 안해본 저로서는 이게 맞는 방법인지 제가 다른 애들처럼 열심히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고.. 무작정 인강 듣고 공부하면서 진짜 죽도록해서 3월 모의고사 때는 3등급 맞고싶어요. 천천히 오르는거니까 안될 수 도 있지만 안된다면 다시 포기할까봐 무서워요 제 인생에서 제일 공부한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하는건데 에너지드링크 하루에 2-3캔씩 마셔가면서요... 이러다가 몸상한다고 주변에서 다 그러는데 저는 새벽 아니면 공부도 잘 안되고 그냥 이제 새벽 아니더라도 공부하고싶어요ㅠㅠㅠ 공부가 너무 하고싶어요 꿈이 확실해지니까 진짜 다 이겨보고싶어요. 정말 저한테 진짜 정신차릴 수 있고 용기낼 수 있는, 자존감 좀 높여줄 수 있는 말 좀 부탁드려요...!! 그리고 자존감 높일 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저는 정말 고1 때부터 누가 어떤 칭찬을 해주던지 자존감이 정말 낮고 자신감도 낮은 사람입니다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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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oco89
· 7년 전
빈말 아니라 꼭 들어주세요. 쓰니님 너무 멋지시네요 '0')... 저는 고3때도 비관에 찌들어서 시도조차 안했거든요. 진짜 부럽고 멋진 일이에요... 이 열정을 합격까지 유지하셨으면 좋겠어요. 인생은 실체 없는 긍정적인 기대를 품는 것보단 고통을 인정하고 즐겁게 마주하는게 더 유익하단걸 아시나요? 지금 딱 쓰니님이 합격을 위한 즐거운 고통을 받고 계세요. 에너지음료 3캔은 좀 많이 드시는것같은데ㅠㅠㅠ 한 1~2캔 까지만 줄여주시면 안될까요? 카페인두 카페인인데 그거 너무 고당분이라서 건강 걱정이 됩니다.. 자존감은.. 일이 어떻게되든 너무 낙심마시고 자기를 막 악! 난 역시 안됌! 난..ㅁㅁㅁ야! 하고 자학하지 마시고 남들이 막..넌 안돼 할수없어 라고 말하는것도 싹 흘려들어주시는 평정이 있어야 겠습니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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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oco89
· 7년 전
인생에서 가장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건 자기 자신뿐이래요. 남에게 휘둘리지 않아도 내 신념을 확고하게 갖는, 중요한 일 외엔 신경쓰지 않는 그런 마음을 갖고 고통을 이겨내면서 동시에 익숙해지세요. 쓰니님의 공부 과정들이 다 고통 저항력을 기르고있네요 앞으로의 삶이 건강하실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자존감을 기르는건...혹시 다른 책을 보실 여유가 있다면 '자존감 수업' '신경 끄기의 기술' 추천 드리구요. 은근 각종 철학서도 도움이 된답니다. 책을 볼 여유가 없으시다면 유투브에 자존감만 쳐도 많이 나옵니다 특히 '김영국 행복TV'와 'HigherSelf Korea'를 전 괜찮게 봤어요. 아 그리고 이건 꼭 봐주세요 ' 2014 최고의 동기부여 영상 Do it now - Motivational Video ' 앞으로 하시는 일을 포기하지 마시고 긍정이 깃들길 바라요 좋은 아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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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b1515 (글쓴이)
· 7년 전
@pococo89 정말 좋은말 감사합니다ㅜㅜㅜ공부하다가 혹시 힐링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봤는데 힐링 확실히 되구요 추천까지해주시다니ㅜㅜㅜ꼭 보고 더 힘내겠습니다!! 에너지음료는 한번 줄여볼게요! 잠이 안오는걸 급선무로 하다보니까 건강을 못챙기는거 같아요ㅠㅠ 도움 많이 되는 말 감사합니다♡앞으로도 화이팅하겠습니다! 마카님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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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ejenn
· 7년 전
진짜 멋있으세요..꿈이 확실하시니 더 잘해내실 수 있을거에요 저도 고3생활을 보내보고, 1년 동안 재수 생활을 더 해본 결과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생각하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를 믿는 것인것 같아요 물론 열심히 하지도 않고 무조건 스스로를 믿기만 하면서 자기합리화를 해서는 안되죠 주변친구들과의 적당한 비교도 필요할 거구요 그런데 저는 강박이 정말 심한편이었거든요 객관적으로 성적이 꽤 좋은 편이었음에도 계속 쟤보다 내가 더 잘해야된다, 1등을 유지해야된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계속 남과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러다보니 정작 저 스스로의 공부에는 많이 신경쓰지 못한것같기도 하구요 고3생활을 생각하면 그게 제일 후회스럽더라구요. 나 스스로를 믿지 못한것 자꾸 비교했던 것... 쓰신 글 보니 열정이 진짜 많으신 분 같아요 지금 마음가짐대로만 열심히 꾸준히 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있으실거에요 1년은 생각보다 긴 시간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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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b1515 (글쓴이)
· 7년 전
@innejenn 말 이쁘게해주시고 힘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카님도 고3 때 정말 힘드셨겠어요...ㅠㅠ 이 글 보면서 저 스스로 잘 믿고 한번 열심히 남은시간동안 달려보겠습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