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갔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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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중학교 때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갔었어요. 발인 때도 참석을 했는데 엄마를 비롯한 이모, 삼촌들이 오열하고 있었어요. 저는 할머니와 추억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슬픔은 못느꼈고, 가족들이 슬퍼해서 저도 눈물이 났어요. 그러던 중 웃음이 나왔어요. 이모들이 우는 모습이 갑자기 웃겨서 웃었어요... 진짜 글로 쓰기도 창피하고 소름돋고 ***패스 같은데 사실이에요. 그때 제 옆에 사촌이 있었는데 몇년 후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너 그때 웃은 거 맞냐고. 저는 차마 그랬다고 말 못하고 아니라고 말이 되냐고 했죠.그 후로 가족 중 다른 분들도 물어보았는데, 그때마다 시치미 뗐지만 죽고싶었어요. 제가 지금도 상황을 못가리고 웃음이 나올 때가 있긴 한데, 가끔씩 그 일이 생각날때면 죄송하고 진짜 너무 쓰레기 같고 죄책감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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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lleny
· 8년 전
사람마다 웃어야할 상황이 아닌데 웃음이 나온다는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글쓴이님이 ***패스나 그런건 아닌것같아요 음..뭔가 사람들이 꽤 많이 가지고있는 그런것(?)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