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눈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빠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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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DLupin
·8년 전
몇년전부터 눈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빠랑 싸울때마다 항상 하던 말이 "울면 아빠 화낸다"여서 그런지 항상 혼자서 구석에 숨어서 울고 했는데 요즘 들어 눈물이 아예 나오지 않네요. 점점 ***처럼 변해가는거 같아요... 면도칼로 살을 베면 아파서라도 눈물 흘릴줄 알았는데... 제가 아끼던 닭이 저 때문에 산 채로 구더기에 파먹혀서 거의 회복 불가 상태였을때 학교갔다와서까지 여전히 살아있다 제가 조금이나마 도와주려 했을때 제 품안에서 죽어버렸는데, 그때도 전 눈물 몇방울밖에 흘리지 못했어요. 정말 소리내서 펑펑 울고싶은데, 시끄럽고, 약해보일까봐 그런건지 아니면 진짜 내 정신이 이상해진건지... 요즘들어 환청도 자주 들리고 잔인한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네요. 지금은 전혀 위험하지 않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지만 누가 제 아픈 부위를 건드리거나 하면 다시 위험하게 변해버릴까 무섭네요. 중2병이라고 하겠지만 진짜에요. 중2병 걸린 사람들 중에서 사람 가죽을 벗긴다음 배를 갈라서 내장을 꺼내는 생각을 하겠습니까? 지금은 그런것도 많이 나아지고 했지만 심할때는 환각도 보이고 하거든요. 정신병원같은데 가지 않고 제 선에서 해결해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네요. 마치 제 안에 다른 인격이 있고 스위치처럼 꺼졌다 켜졌다 하는 느낌이에요...정신병원 같은데 가면 다른사람들이 날 안좋게 보고, 무엇보다는 우리 가족한테 피해를 끼치니까 최대한 제 선에서 해결할려고요. 제 2의 인격이랑 최대한 공존하며 살아가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어쩌다 보니 뭔가 제 자랑 같기도 하고 제가 뭘 쓰는지도 모르겠고... 일단 죄송합니다, 괜히 다른사람들 걱정시켜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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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rius
· 8년 전
울면 수근거리는 것 같고 나를 약한 사람으로 볼 것 같죠..저는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래요..계속 상처받았던 장면이 환각으로 나타날 때도 있었거든요...그건 본인 선에서 해결하기 아주 많이 어려워요..때로는 의지해주세요..혹시 몰라요..의지해주길 바라는 한 사람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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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Lupin (글쓴이)
· 8년 전
@darksirius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힘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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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rius
· 8년 전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