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실패를 보고 안심하는 제가 너무 싫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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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onnny
·8년 전
다른 사람의 실패를 보고 안심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저는 마음으로만 성공하고 싶어하는 사람이에요. 항상 성공하고 싶어 이것저것 계획을 늘어놓지만, 결국은 의지박약으로 조금 틀어지면 될대로 되라며 모두 놓아버립니다. 무기력해지는거죠. 그래서 항상 결과는 실패에요. 대실패. 계획을 늘어놓고, 의지박약으로 실천하지 못해 무기력해지고, 결국 실패하는 이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그렇다보니 항상 성적도 좋지않았고, 입시도 실패했고요. 그런데 이렇게 실패한 저 자신의 모습이 너무 싫어요.. 혼자만 실패한 것 같아서요.. 그렇다보니 좋은 성적이 나오지않았다는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에, 하려던것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도 내심 안도하는 저를 발견하면 너무 가증스러워요. 항상 실패한 결과를 넘겨보려고 남들에게는 항상 웃으며 난 안되겠어~ 난 망했어~ 라고 하지만 저는 알아요. 제가 그냥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모르게 실패한 인생이라는걸요. 뭐하나 내세울것도 없고 남들보다 완전히 실패해버렸죠. 다만, 남들에게 못난 사람처럼 보이길 원치않는것뿐이에요. 쓰고있자니 더 한심하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뭐가 잘못되었던걸까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신기해요. 나 자신은 내가 제일 잘 아는데, 어떻게 이런 나를 사랑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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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er
· 8년 전
잘못된 인생을 살아 왔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목적지에 조금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했으면 해요 조금 돌아서 가느라 힘들었지만 앞으로의 길은 지름길일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자기 자신도 사랑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