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는 생각이 덤덤하게 떠오른다! 이렇게 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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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pokky
·8년 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덤덤하게 떠오른다! 이렇게 괴롭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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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4
· 8년 전
저도 왠지 다들 살려고 일하는건지 죽으려고 일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하지만 괴롭기만 한건 아닐지도? 재미를 찾고 희망을 찾는 건 오로지 자신뿐이니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고 틈틈히 그걸 하도록 해야겠죠? 저도 찾고 있으니까 말이에요 찾기 정말 힘들더라고요?하나하나 찾으면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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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f5676
· 8년 전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것 하나쯤은 세상에 남아있지 않나요..? 죽고 싶어도 가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볼 수 있으니 살아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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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R
· 8년 전
그렇게 괴롭다면, 어째서 행복해지려 노력하지 않습니까? 자신의 인생이고, 자신만의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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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kky (글쓴이)
· 8년 전
@EXER 왜 당연하게 제가 노력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거죠.. 저 많이 애쓰고 있어요. 아주 많이요. 하지만 그런 행복은 잠깐이고 애쓴 만큼 더 괴롭고 아파지는데 이 모든 게 제가 노력하지 않은 탓이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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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R
· 8년 전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다면, 아주 조금의 변화도 생겨나지 않았다면 그것은 올바른 노력이 아니란 것일 수도 있겠지요. 저는 님에게 잘못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노력은 한 가지가 아니고, 수많은 방법과 내용이 있으 되. 그중에서도 변화의 노력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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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kky (글쓴이)
· 8년 전
@EXER 결과의 변화가 없었다고 하여 제가 했던 많은 노력들이 올바르지 않은 게 되는 걸까요? 마카님이 말씀하시는 올바른 노력이라는 것이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스스로를 변화***기 위한 수많은 노력 속에서 저는 분명히 배운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것들이 잘 못 된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제가 행복해지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못 했을 뿐이죠. 마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만의 인생에서 제가 노력하지 않아 행복하지 못 한 거라면 제가 불행한 게 제 잘못이 되는 거 아닌가요? 적어도 저에겐 마카님이 남겨주신 첫 번째, 두 번째 댓글 모두 그런 의미라고 느껴지네요.. 하지만 괴로워하는 제가 변화되길 바라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카님이 말씀하신 노력이 어떤 걸지 좀 더 생각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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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R
· 8년 전
님께서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분이시라는 걸 알겠네요. 그저 잠깐 지쳐, 숨을 돌리는 와중에. 저 같이 모난 사람을 만나신 건 아닌지 걱정도 되네요. 사실,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노력을 정말 많이했는데, 그 노력이 허사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면. 그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도 어쩔 수가 없는 일이네요. 결과와 변화, 저는 항상 그 두 가지에 집중하는 편인지라, 확실하게 사리를 나눌 수는 있어도. 섬세한 부분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네요. 섬세하지 못했던 저의 말에, 따뜻함으로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님이라면 저보다도 더 멀리, 더 건강하게 나아가실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할 수 없군요. 때때로, 노력이란 것이 모래알갱이 같기도 하고. 또 다른 때에는 공기 같기도 하여. 아무리 쌓아도 쌓인 것을 알기 어려울 때도 있겠습니다만 모래라도 쌓이면 성을 이루는 것이고, 공기라도 새로워지면 숨이 맑아지는 법이지요. 그 미세한 차이를 알기 어려워, 지쳐 주저앉고 싶어질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만 그럴 때면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도 좋겠지요 돌아봄이 지나치면 발목이 잡히나, 적절한 주의는 자신을 환기***고 방향을 바로잡는 것에 도움을 주니까요. 다시 한 번, 저의 섬세하지 못함에 사죄드립니다. 님의 삶은 님만의 것입니다. 제가 드렸던 것은, 그저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모색인 것으로. 님의 삶을 평가하는 일을 하려 한 것은 아님을,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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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kky (글쓴이)
· 8년 전
@EXER 전혀 미안해하실 필요 없어요! 따지는 것처럼 반문하며 답글을 달게 됐지만 저도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고 돌아볼 수 있었어요. 저야말로 죄송하고 또 다른 길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