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불안함이 저를 힘들게합니다
저는 이제19살되는 여학생이고요. 어릴적부터 하라는 공부 적당히 하며 좋은 성적을 받아왔습니다
위로는 오빠가 한명 있는데 나이차도 많이 나고 공부를 정말 잘하는지라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직업을 선택했네요
그렇게 자연스레 저한테도 기대어린 눈빛이 쏟아졌고 열심히 시험보며 지내던 나날들이 고등학교에 올라오며 힘들어졌습니다. 고등학교 공부가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서 전부 받아들일만한 끈기와 머리가 부족했을 수도 있겠네요.
중2때부터 외모에 관심을 갖고 이성에 관심을 갖게됐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나쁘지않은 머리덕에 계속 올라가던 성적은 이제 계속 떨어지고만있고
많이 풀어보고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아요.
중2이후부터 저에게 막연한 "예술가"라는 꿈이 생겨버린 것 같습니다
조금은 재밌게 들리겠지만
사춘기 시절이 지나면서 저는 밤마다 음악을들으며 우는것을 즐겼고 그런 시간도 만들만큼 , 플레이리스트도 만들만큼 그 시간속에서 아파하고 나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진정한 삶과 행복에대한 고민이 제 머리속에 뿌리박혔네요
제가 지금하고있는 공부가 제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가 불안합니다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졌지만 대답은 항상 "아니다" 이었고, 자연스레 연기나 음악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봐요
너무 뜬 구름 잡는 꿈이라 누구에게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뮤지컬배우나 배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학 과학공부가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분야로 지금 계열을 바꾸기엔 시기도 시기이고 부모님의 기대며 모든 것을 고려해도 "불가능"입니다
혼자 고민을 해본 결과로는 일단 지금하고있는 입시공부를 열심히하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공학계열의 대학에 입학한
후 연기를 배워보고 내 적성이 아니다 싶으면 다시 전공 공부 후 전공을 살려 직업을 갖는 게 최선의 선택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방학 후 이제 고3이라는 부담감과 조급함만 휘몰아치는 시기에는 자꾸 시간낭비같다는 생각과 막연히 인생의 행복에대한 갈망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수학과학공부에만 매진해도 모자랄 이 시간에 자꾸 예술에 관심을 갖게되고 시적인것, 감성적인 것에 눈을 떼지못하며 계속 노래를 부르는 저를 보며 부모님이 많이 화를 내시고 걱정을 하시고요.
저는 그에 또 왜 제맘을 몰라주냐며 그러길래 문과가겠다고 할 때 보내지 왜 그렇게 내가 이과과목에만 소질이 있다고 세뇌시켰냐고 ,나는 딱 떨어지는 계산이나 과학같은 걸로 밥벌어먹고 살기 싫다고 재미가 없다고 큰소리만 계속 치네요
한번뿐인 인생 정말 제가 행복한 일을 하며 돈벌고싶지만
사실 이공계열쪽은 아닌거지
뚜렷한 어떤걸 안하면 죽을 것 같고 그런건 아닙니다
배우는 어쩌면 그냥 철없는 애의 한 때의 꿈일수도 있겠습니다
제 스스로도 못믿겠는 이상황에서 저는 뭘 해야할까요
자꾸 행복에대해서만 고민하는 저는 지금 이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치려고만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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