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공시준비한지 2년이 다돼갑니다
처음시작할땐 금방 끝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보니 그동안 뭐했나싶고 친구들은 취업준비에
이미 취업해서 돈 벌고 있는 친구도 있고..
저보다 늦게 시작한 과 후배는 시험에 붙고
같이 준비했던 친구도 붙고 ..
올해도 얼마 안남았는데 정말 이러다 난 어떻게 되는걸까..두려움이 가늠 할 수 도 없을만큼 커져버렸어요
그럴수록 공부에 매진 해야하는데 정말 요즘
왜 이러는지 ..제 마음을 제가 가장 잘 알아야 하는데 정말 모르겠고 가족이랑 얘기하기도 싫고 친구들과 얘기하는것도 싫고..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무기력하고 또 무기력해요
가족들과 친구들은 힘든일 있으면 말하라고 하는데
전 진짜 너무 말하고 싶은데 목에서 안나오는 느낌 아시나요?..정말 탁 막혀서 새어 나오질 않아요
그냥 눈물만 나와요..제 자신이 한심해져요
항상 속으로 삼키면서..정닥 말도 못하는 ***입니다
그러니깐 이앱에서 넋두리나 하고있는거겠죠?..
하 정말 무슨 생각이라도 하고싶은데 아무 생각이 안들어요 뇌가 멈춘 느낌이예요..
안그래도 제 자신때문에 스트레스인데 대인관계까지 겹쳐서 힘이 들어요.. 예전같으면 제가 먼저 노력 했을텐데 지금은 친구가 노력해도 굳이 이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싶지가 않아요
그래 떠나가려면 떠나가 이런마인드가 돼버렸어요..
더 심각한건 그 친구가 걱정되기 보다 귀찮고 짜증나는 마음이 더 크단거예요 .. 너무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있는거죠? ..공부 시작하고 성격만 나락으로 빠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게 반복되면서 사람 만나기가 싫고 .. 요샌 갑자기 얘기하다 얼굴이 빨개지는 일이 잦아져요..
마음은 아무렇지 않은데 정말 조절할 수 없게 빨개져요
원인도 모르겠고 또 다른 사람과 대화하다가 빨개질까봐 그걸 신경쓰는순간 빨개지고..
스트레스 너무 심해요 쟨 뭐지? 왜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지?이렇게 들킬까봐 조마조마하고.....
친구들이든 가족이든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데
고쳐지지 않아서 걱정이고...
정말 가지가지 한다 싶을 정도로 종합 세트네요..
말한다고 달라질게 없고 해결방법을 찾을 수 없겠죠?..
정말 누가 저에게 딱 맞는 답은 아니여도
하..ㅠ 지금 이걸 쓰면서도 제가 무슨 답을 듣길 원하는지도 뭐가 변화되길 바라는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답답해 미쳐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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