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님도와주세요#고민들어주세요ㅠ#무기력#시선의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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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한 학생이예요. 솔직히 저는 여기에 글을 쓰는 다른 분들처럼 가족들이나 성적, 사는 환경에는 고민이나 어려움이 없어서 나는 그 사람들 보다 어려운 것도 아닌데.. 이런 고민 때문에 감히 여기에 글을 써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생각이 들지만 오늘 이렇게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 아는 사람이 아닌 모르는 사람이 제 이야기를 한번만 들어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 친구들은 서로 고민을 들어주고 얘기하는데 전 친구가 아닌 가족에게도 고민을 못 이야기 해요.. 가족한테도 이야기를 못하는 이유는 초등학교 2학년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한테 배신을 당하고 나서부터 다른 사람에게 내 고민을 얘기하는게 두려워졌어요.. 그래서 고민을 누구한테도 얘기하지 않게 되었어요..그러면 왜 부모님한테는 얘기를 안하는 거냐 라는 분이 계실 수 있는데...저희 부모님은 제가 얘기를 하면 잘들어 주시는 분들이고 평소에 하루 적어도 1시간 이상씩은 저와 대화를 파주시는 분들이예요..그런데 저는 제가 첫째여서 부모님 한테 고민을 얘기 하면 실망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이커요.. 또 이런 얘기를 들려드려서 걱정하시게 하고 싶지도 않고요.. 그리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된건 학교를 다니면서 조 그만 이야기나 사실을 얘기 했을때.. 틀린적이 있었어요.. 근데 그 틀린걸 가지고 친구들이 저를 놀린적이 있었어요..그래서 그뒤로 조그만 이야기 하나를 말할때도.. 항상 이이야기를 하면 저사람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남들이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나 평가가 이상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요.. 어릴때 있었단 일인데.. 그친구는 기억도 못할일인데 아직도 품고 사는 제가.. 참 한심하죠...? 또..저는 5학년 이후로 되게 무기력하고 삶이 지루해요..원래 재미있어 했던 책읽기, 클래식 듣기, 악기연주를 해도 요즘은 재밌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요.. 원래 공부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했는데 재밌지 않아요.. 그래서 여행도 다녀보고, 친구랑도 놀아보고, 노래방도 가봤는데 그 잠깐..이 지나고 나면 되게..허무하고..자책하게 되요..특히 친구와 놀고 들어온 날이면 되게 즐거웠던 시간이 떠오르면서...외로워요... 이렇게 세가지가 겹치면서 최근엔 남들 앞에 서는것도 두렵고..나의 이미지나 평판을 생각해서 친구들과 얘기하는것도 되게 한마디 할때마다 생각을 오래하고 나 자신의 얘기는 하지 않아요..근데 그렇다고 혼자있는걸 좋아하지도 않고요.. 왜냐하면 혼자 있으면 외롭고 무기력한게 지속되서.. 하루종일 슬프고.. 계속 스스로 자책하게 되요.. 그래도 다행인건..인생이 아깝고 남들한테 지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살이나 자해를 생각만 하고 시도는 하지 않는다는거 예요.. 그래서 스스로 나 자신을 위로하고 스스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는 있는데 제가 스스로 위로할수 있는 범위보다 슬프고 무기력하고 남들 의식하는게 더 커서..(나의 기억으론 2살부터 8살 (1살은 기억이 안남))활발하고 남의 시선 의식도 않하고 행복했던 나, (나의 기억으론 2살부터12살)공부하는걸 즐기고 취미가있었던 나로 돌아가고 싶은데..해결책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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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or3030
· 8년 전
그게 가장 큰 고민이 될 수도 있어요. 저도 그런 생각을 자주 가지고 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봤었거든요 하지만 조금씩 다른사람이 대한 배려를 놔주는 것도 필요한건 맞는거 같아요. 다른사람 때문에 자기자신에게 스트레스로 피해가 가는건 저에게 너무 미안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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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Chara
· 8년 전
중학교시면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네요.. 저도 지금 삶이 너무 무기력해요. 그건 사춘기에 오는 감정이니 좀 더 분발해보세요.또 스스로를 혼자 위로하시는 건 어느정도 한계가 있어요. 남에게 또는 가족,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는 저로서 너무 공감이 되네요 ..공부하는걸 즐기고 취미가 있었던 당신으로 돌아가고 싶으시다면, 지금은 휴식의 시간이에요. 조금 있으면 내년인데, 내년엔 부담을 갖지 마시고 가볍게 출발을 해서 과거의 당신을 평화롭게 찾는 여행을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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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486
· 8년 전
애초부터 좋아하던게 없었으면 많이 힘들겠지만 재미있어했던 활동이 있었으니 다시 돌아올거에요 지금 아마도 홀로서기를 연습하고 있나봐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에요 누구나 한번씩은 자신의 얘기가 무시당해서 상처받고 그러고 우울해있는 내가 ***같아지고 그러다 나 자신이 더 중요하니깐 남의 비판을 떨쳐버리는 연습을 해 갈거에요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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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bbin1
· 8년 전
내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어찌할바를 모르는 시기이신것같아요 아직 어리고 여리셔서 해결이나 풀 방법을 모르시는건 당연한걸요 담아두지말고 흘리는 법을 차근차근 알아나가실거예요 첫째라도 부모님 눈엔 먼저태어난 사랑스러운 자식이예요 다 털어놓고 대화하고 하면 훨 가벼워지고 편해지실거니 부담갖지말고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부딪히고 웃고 살아가시면서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실거니까 미리 겁먹진마셔요 여리고 아직은 어리신 마카님 앞으로 잘 헤쳐나가실거예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