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상담을 받고 싶으면서고 받기 싫은 이 기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ㅎㅎ 상담을 받고 싶으면서고 받기 싫은 이 기분... 고2때 설문조사를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 억지로 상담에 불려갔는데 제 얘기를 말하고, 그걸 들어주시고 위로해주시는 상담쌤을 보면서도, 저를 진심으로 위로해주지 않는 느낌이 들어요. "아, @@이가 그래서 많이 속상했구나" 이런 말은 상대방을 위로할 때 사용하는 말이란 걸 아니까 그냥 그저, 나를 위로해주는 척 하는 기분이 드네요 게다가 상담을 받게 되어 제 이야기를 말할 땐 그냥 부끄럽고 고작 이런걸로 상담이라니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참 막막하네요ㅋㅋ 누군가가 제 얘기를 들어줬으면 싶다가도, 말하기가 어렵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Velleny
· 8년 전
원래 아는사람이나 또 볼사람(혹은 아는사람과 가까이 있는사람)한테는 뭔가 말하고 상담하는게 어렵죠...ㅜ 뭔가 털어놓고싶은땐 여기에 털어놓으셔도 되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1plus8
· 8년 전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처음 받았던 상담을 흐지부지 끝냈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이해한다는 말을 하고있는 모습이 참 모순적이어서 그냥 그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었어요. 그때 한가지 처절하게 느낀게 있는데, 바로 '내가 얼마나 힘든지 완벽하게 이해해주는 사람을 찾는건 어려운일이다' 라는 것이었어요.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건 중요한 일이지만 전 단순히 이해받고 싶었을 뿐이라서, 다 괜찮을거다. 이런이런식으로 하면 극복할수 있을거다. 라고 말씀해주시는 상담사의 말이 잘 들어오지가 않았었죠. 사람에겐 저마다의 극복 방법이 있고, 대화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타인과 대면해서 이야기 하기 힘들다면 조각조각 단어라도 이어서 짧은 문장이라도 써내려가 보세요. 길지 않아도 되니까 하고싶은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ppily04
· 8년 전
저는 상담선생님보다는 담임선생님께 더 위로를 받은것같아요 상담선생님은 그게 직업이니까 정해진 룰에 맞춰 대답하는 느낌이였거든요 저는 과탐선택과목을 소신있게선택하느라 정말 여자수가너무 적었어요 그런데 몇안되는 여자애들은 이미 단짝이고 저랑 취향이 너무안맞았는데 담임선생님이 대학교때 혼자다닌썰풀어주시고 저 엄청 챙겨주셨거든요 그래서 담임선생님이랑 제일 친하게 지냈던것같아요 혹시 담임선생님이괜찮으시다면 담임선생님께 고민을 상담하는건 어떨까생각이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