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긴 글이겠지만 한 분이라도 읽어주셨으면해요.
저는 이제 막 대학입시 끝낸 고3 학생이고 내년에 20살이 되요.
다행히 수시에 넣은 전문대 포함 7개학교중에 제일 안전하게 넣은학교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보험으로 넣은 지방대학교 하나가 붙었어요.
제가 예체능입시로 실용음악 보컬을 하고있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경쟁률이 많이 세기도하고 제가 붙은 학교도 다른학교만큼은 아니지만
100여명 정도 지원하고 그 중 7명뽑는데 붙은건데
물론 붙었을땐 최초합이기도해서 기쁜 마음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주변에서 느껴지는 반응도 그렇고 '아..거기?' 이런게 자꾸 절 불안하게 하네요.
물론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잘했다고 해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안좋은 반응이 더 많아서
그런지 입시준비때도 안오던 슬럼프도 스멀스멀 오는 것 같고
다음 명절에 친척들이 물어보면 당당하게 얘기도 못하겠고
대학 붙으면 다일줄 알았는데 자꾸 이런 불안한마음에 학원도 못 끊고있고
주변사람들중에 더 좋은 학교 가는거 보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는 있는데 우울하고
미래가 자꾸 걱정되는게 어딜 가도 대학을 보고 평가당할거같은게
지금 느껴지는 불안함,부담감,걱정,초조함 이런게 너무 뒤죽박죽이라
노래연습에 집중도안돼고 지금도 연습중에 너무답답해서 털어놓을 곳이
여기밖에없다 싶어서 쓰고있네요.
뭐 가끔은 그래뽑혔으니까 잘한거고 잘할거야 하는 마음도 문득문득 들긴하지만
지금같은 너무 안좋은 기분일땐 저런생각을 해보려고해도 도저히 나아지지가 않고
이럴때 누가 힘이되줄만한 도움이 될만한 얘기를 들어보고 싶은건가
아니면 더더 긍정적인 생각을해야하는건가 싶고
또 그렇다고 음악을 포기하고싶은건 아니고
재수도 금전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 더 힘들테니 그것도 아니고
최선의 생각으로는 반수나 편입인데 그래도 자꾸 걱정이되고 불안하네요
혹시 저같은 경험 겪어보신분이나 그냥 아무말이라도 괜찮아요 ㅜ
서론이 길고 뒤죽박죽한데 그냥 결론은 자꾸 대학으로 남이랑 비교하게되고
자신감이 필요한 시기에 떨어지기만하고 불안해만하는 제가 너무 답답해요.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하기만하고 지금 이 시기 잘 극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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