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 쓴 분들 보니까 마음이 착하고 여리신 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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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여기 글 쓴 분들 보니까 마음이 착하고 여리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보인다. 나도 그렇다고 생각했는데...나는 착하고 여리지만 나쁘고 강하기도 한 것 같다. 항상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과 정신적인 전쟁 중인데 대부분 속으로 욕을 하거나 나를 화나게 한 상대를 저주하는걸로 끝난다. 물론 아무도 모르게 마음속으로만 해서 늘 답답한데, 그럴땐 내가 참 나빠보인다. 못나보이고 안쓰럽기까지 하다. 그 전쟁을 시작하지 않으려고 해도 어느순간 나는 또 그들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것 같은 느낌...아 이제 정신적 전쟁 그만하고 싶다. 나는 평화주의자라고요. 이제 나 좀 내버려둬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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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livioncat
· 8년 전
누군가를 저주 하고 그 마음을 품는것 만으로는 상대 에게 아무런 해가 없겠지만 스스로 독을 품는것과 같습니다.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생각 해보 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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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Oblivioncat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생각한지는 꽤 되었습니다. 저도 늘 생각해요 화를 내는 것은 손에 뜨거운 불을 쥐고 있다는 것과 같다는 말. 그래서 산책, 책읽기를 하지만 안에 있는 억울함이 쉽게 누그러들진 않더군요. 남한테 피해주지 않고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뜻하지않게 나쁜 사람이 되어본적 있으신가요? 저도 제가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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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livioncat
· 8년 전
아마 마음에 한이 맺힐 정도로 상처를 받으신건 아닌가 하네요.. 제가 경솔했습이다. 사람이고 감정이 있고 상처 받을수 있는데 무신경한 말과 행동 으로 속앓이 하며 참기만 하면 정말 없던 병도 생겨요.. 저도 이를 갈며 누군가를 저주하며 살아본 적이 있습니다. .. 그래서 더욱 안타까워 위로의 글을 쓴다는것이 더 답답하게 만든건 아닌지.. 염려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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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Oblivioncat 아니에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제가 지금 딱 그 상태거든요. 무신경한 말과 행동으로 아무렇지않은척, 한동안 참기만 하다가 속에서 병이 난것 같아요. 산책과 책읽기는 정말 좋은 생활이지만 가끔 의지대로 안될땐 정말 힘들어서 상담을 가볼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저도 어서 손에 쥔 불을 내려놓았으면 해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