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더이상 정상인이 아니다. 그 어린 7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나는 이제 더이상 정상인이 아니다. 그 어린 7살짜리 나이네 나는 사랑을 갈구했고 관심을 받고 싶어 했다. 한창 여자애들이 무리지어 다닐 때 난 전학을 갔고 난 2년동안 큰 쓰라림을 얻었다. 중학생 때 한 아이는 내 성적에 질투했고 한 아이는 날 싫어했다. 그 시절 난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몰라주었다. 엄마의 한마디는 공부해라. 내가 한창 사춘기였을 시절 엄마는 나에게 뼈아픈 말을 하였고 날 때리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지원을 할 시기에 엄마는 내 꿈을 버리게 만들었다. 나는 그 시절 친구를 원망했고 가족들을 원망했다. 나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닌데. 나도 사랑받고 싶은데. 나 제발 도와줘. 하지만 그 말들을 하기엔 내가 너무 비참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는 내 탓을 하기 시작했다. 이건 다 내 문제이다. 포기를 하고 나에게 이 짐을 짊어주니 편해졌다. 그러나 내 속은 멍들어갔다. 베란다 밖을 나갔고 난 자살 기도를 했다. 하지만 난 그러기에 겁쟁이였다. 그렇지만 난 더이상 이 현실을 마주하기 싫었다. 그래서 난 나를 '너'라고 칭하고 욕과 질타를 퍼붓기 시작했다. 이게 다 너 때문이라고. 너만 없었으면 다 되는건데. 마음이 편해졌다. 진작에 이럴 것을. 난 내 자아를 하나 더 만들었다. 그 아이는 썩어 문들어지고 있고 난 정상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시 웃게 되었다. 힘든 일들은 걔한테 전부 떠넘겼다. 걔는 내가 아니라고 부정하게 되었다. 난 두 사람이 되어버렸다. 아, 난 더이상 정상인이 아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etween
· 8년 전
하하 그렇구나 나도한번느끼네 자아가하나생기면 어떡해되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