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며칠 전에 그냥 호기심에 자해를 해 봤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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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며칠 전에 그냥 호기심에 자해를 해 봤어, 무서워서 몇 번 그었더니 피가 조금 나더라고 근데 되게 몽롱한 기분이었어. 그래서 또 그으려고 했는데 두렵더라 좀 멍청하지? 결국엔 피 못 내고 상처만 남기고 붓기만 했더라고. 근데 사람들이 왜 자해를 하는지 알 거 같아. 아픈데 기분이 좋아 이 자해 한 번으로 내가 지금까지 잘못한 사람들한테 용서 받을 수 았을 거 같아. 하지만 다시 생각해도 이건 좀 멍청한 짓인 거 같아 근데 난 또 이 멍청한 짓 하고 있네, 자해 좀 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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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C
· 8년 전
난 그럴 용기도 없는데... 마카님은 부정적인 생각 빨리 해결하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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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c
· 8년 전
나랑 비슷한 거 같아서 좀 공감대형성되서 좋다. 나도 처음엔 자해? 그게 뭐지 멋인가 ? 하고 생각없이 쫙 그어봤어 그것도 손목 밑에 밑에. 그었을땐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쓰리고 따갑고 아팠어. 음 뭐랄까 후회가 되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 내가 스트레스. 받고 아플 때마다 습관처럼 칼을 찾더라. 보기보다 위험해 나보다는 먼저 고쳤으면 좋겠다 . 난 뭣도 모르고 한 자해가 흉터가 좀 티나게 남아서 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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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a2011
· 8년 전
저는 자해를 보여주기식으로 한적이 있어요. 나 이만큼 힘들다고, 다른 인간들 때문에 자해를 할만큼 속이 곪아터질 지경이니까 좀 봐달라고. 근데 그랬더니 좀 봐주긴 개뿔이고, 주변 친구는 물론 저희 부모님까지 되게 어리석은 짓이라며 야단칠뿐 모두들 제 내면속 아픔에 간섭하는 걸 거부하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깨달았죠. 되게 부질없는 짓이었다는걸. 아마 저도 사람들에게 나 자신도 모르게 저지른 잘못이 많을거예요. 어쩌면 이미 제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죠. 그런데도 저는 그사람들에게 속죄하기보단 사람들을 향한 분노를 표현하려고 자해를 했는데, 님은 저랑 경우가 다른걸까요? 혹시 자괴감때문인가요? 그렇더라도, 님 너무 힘들어하진 마셨으면 좋겠어요... 님이 남에게 평생 속죄를할만큼의 잘못을 저질렀을진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하더라도, 님의 기분, 감정, 그리고 행복은 님 인생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그것들은 오로지 님만이 챙길수 있다는거예요. 특히 행복은. 님이 하는 자해가 용서의 목적, 은 아닌것같다는 생각이드네요.. 그렇게 행하는 자해는 일시적으로 기분 좋게 만들순 있겟지만 앞으로의 님을 행복하게 만들순 없을거예요. 마지막으로 또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님이 무슨 일을 하든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소중한 존재라는거. 그리고 그만큼 다른 사람들도 소중하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 또한 뼛속깊이 새겨야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