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조금 있으면 고3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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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rcr24
·7년 전
저는 이제 조금 있으면 고3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사실 저는 그전까지 딱히 하고 싶다 그런 것이 없었어요. 다른 애들이 꿈을 위해서 내신을 쌓거나 수능준비를 할때 저는 아무 목표없이 그냥 1일전 벼락치기로 중간,기말고사를 넘기고 모의고사는 아무거나 찍고 빨리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렸지요. 그러던 저에게 며칠 전 '특수교사'라는 꿈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하고싶은게 생겨봤자 너무 늦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요. 수시는 그전까지 해놓은게 없으니 사실상 불가능하고 남은 학년은 3학년 뿐인데 제가 과연 수능에 도전할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다른 이들한테 상담하고 싶지만 무리 인것을 알고 제 성적을 아는 친구들이 제 꿈을 비웃을까봐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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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s
· 7년 전
축하해요:) 근사한 꿈이 생기셨네요! 아직도 수능보기 전 이라니 저는 부럽기만 합니다ㅎㅎㅎ 주변에 진로 상담 받을 수 있는 선생님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스스로 검색해서 특수교육학과가 있는 학교들 알아보고 수능 등급컷 어느정도인지도 알아보고 그 중에서 몇 군데 목표 잡는 등 여러가지 준비하려면 바쁜 연말을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소중한 꿈을 위해서 12월을 인강 선생님들과 알차게 준비하는 것은 어떨지요! 그 꿈 꼭 이룰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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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cr24 (글쓴이)
· 7년 전
@edus 감사합니다! 수능보기 전이라 부럽다니.. 수능을 이미 보신건가요? 제가 학원이나 과외를 받을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인강과 문제집을 푸는 것만으로 수능준비를 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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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0VEU
· 7년 전
지금 보면 당장 나는 너무 늦은 것 같고, 해도 안 될 거 같고 그렇지요? 절!대! 아니에요. 지금 님은 인생 터닝 포인트의 기로에 서계신 거에요. 그것도 출발점에요. 수능은 1년으로 충분히 승부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사실 남들에게는 기적으로 불리는 성적 상승을 이룬 사람은 너무나 많아요. 훨씬 많은 나이에 뜻을 품고 도전하는 사람도 넘쳐나고요. 지금 도전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나요? 해도 안 될까봐서요? 그건 솔직히 너무 비겁한 이유지 않을까요? 꿈이 너무 아깝잖아요. 만약 했으면 되는 거였는데, 고작 두려움 때문에 포기해서 영영 지금을 후회하며 살게 된다면요? 당신의 꿈을 비웃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를 비웃으세요. 이렇게 이름 모르는 저조차 당신을 응원하는데... 진짜 친구라면 응원해줄 거예요. 부디 자신을 믿으세요.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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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s
· 7년 전
@crcr24 사실 저는 글쓴 친구처럼 교사가 꿈인 사대생입니다:) 저도 고3 때 정시 준비 시작해서 사범대 왔어요! 3월에 들었던 생각은 ‘겨울 방학 때 시작해뒀으면 좋았겠다’ 였거든요.ㅎㅎ 이거 너무 알려주고 싶어서 댓글 남겼어요! 저도 학원 과외 없이 ebs따라가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도 모르는건 학교 선생님들께 질문했어요. 늦지않았다고 정말 말해주고 싶어요. 대학와서도 늦게 꿈 찾아 편입하고 다시 수능보는 친구들도 정말 많거든요. 12월은 남은 기말고사 마무리 잘하고 수능 어떻게 준비할지도 알아보고 목표도 잡고 학교도 알아보고 할 수 있다면 공부도 시작하고 적어도 1월에는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교사가 되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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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farer
· 7년 전
저희어머니께서는 어렸을때 집안 형편이 넉넉치 못하시고, 수학 진도를 많이 못따라가셨대요. 그래서 수학은 포기하고 다른과목을 엄청 열심히 하셔서 대학에 가셨대요! 포기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