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망치고 더 우울해졌어요. 원래 가끔 조울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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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lsthd0123
·7년 전
수능망치고 더 우울해졌어요. 원래 가끔 조울증마냥 갑자기 우울해지곤 했는데 수능성적표 보고나서 계속 생각나고 앞으로 뭐해야할지 감이 안잡히고 그래요... 아 대학어떡하지 하다가도 대학 잘 못간다고 인생끝난게 아니지 하면서 혼자 고민하고 위로하고... 저런생각 하다보면 왜 살지 살기싫다 뭐하고 살지 하면서 자살생각까지 드네요. 잘하는 걸 찾아보려고도 했는데 공부는 아무래도 소질이 없는 것 같고 음악쪽으로는 저 박치라서 문제있고 미술은 저 색칠을 못해요. 체육으로는 움직이기 싫어하는 게으른 몸이라 안되겠고... 인성도 가끔 문제있다고 생각될 정도에요. 제 장점이 정말 하나도 없는 것 같고 그나마 좋아한다고 하는 것들도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반 못하는 사람이 반. 이렇게 도움도 안되는데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차라리 등록금이라도 아끼자 아무 국립대 가기에는 제 성격상 대학다니다 자퇴할 것 같아요. 전 왜 이렇게 욕심많고 주제에 맞게 살지를 못하는 걸까요. 제가 대학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도 원하지 않는 대학학과에 가기는 싫고 모순된 제 모습이 혐오스러워요. 다들 대학나와서 뭐하고 사는지 궁금하네요. 어쩌면 제 미래일 수 도 있으니까 조금 희망을 가질수도 있을것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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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hammari9
· 7년 전
잘하는게 없고 뭘 잘하는지 모르겠고 경험을 해본적도 없는데 원하는 학과 간다고해도 막상 공부해보고 경험해보면 또 안맞으면 휴학,전과 그렇다고 원하지도 않은 취업잘안되는 학과가면 전공못살리고 결국 비싼등록금으로 졸업장사고 또 대학을 안갈려고 하니까 주변의식 사회에서 눈치받고 요즘 공무원도 대학 안나온사람 잘없고 다 해보다가 진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하는게 공무원시험준비... 이렇게 선택권이 있어 내가 아무리 잘해도 재능없으면 버티기 힘들고 나보다 실력있거나 노력하거나 인데.. 재능 찾기힘들고 다들 그렇게 살고있지않을까요..? 저는 일단 공부도 못하고 잘하는것도 없었는데 어찌하다보니 보건계열 들어갔고 근데 공부에는 흥미가 있었지만 실습가보니 "이건아니다.." 싶었는데 곧 내년에 졸업이고... 정말 한번쯤 해보고싶었던 내 꿈은 나중에 돈을 벌어서 취미로 할까 생각하는 제 현실입니다 딱 이만큼 느낀 제가 해주고싶은말이 있어요.. 대학이름 보는게 그거 되게 중요해요 조금이나마 많이 알려진 대학교.. 근데 더 중요한건 하고싶은게 없다면 그나마 배우고 싶었던 학과, 아니면 하고싶은과 학과를 보고 갔으면 좋겠어요 그런 욕심은 많아서 나쁜게 아니니까 꼭 좋은학과 가셔서 재밌고 덜 힘들게 살기를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