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저는 현재 수능이 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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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저는 현재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물리과목을 너무 좋아해서 대학 역시 물리학과를 지원했는데 안타깝게도 인하대 수능최저를 맞추지 못해서 거의 내신 2점정도 하향지원했던 전북대와 단국대(천안)중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두 대학이 비슷하기 때문에 학비가 비싸지 않은 편인 전북대를 가려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대로 제가 전북대를 간다면 정말 부모님밑에서 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좋은 것 아니냐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정말 평생을 후회할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제껏 공부를 한 이유는 부모님에게서 독립해서 살***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걸 목표로 공부를 한건데 전북대를 간다면 정말 제 노력이 헛수고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가고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욕심대로 단국대를 가버린다면 천안에서 살면서 독립해서 살 수 있지만 제 스스로 학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본캠퍼스가 아니라는 인식이 있기에 가서 과연 어떤 길이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대학원을 진학할 생각이지만 저는 단지 물리가 좋아서 물리학과를 진학한 것이기에 진로에대해서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냥 지금 좀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두 대학 다 원하는 대학이 아니었기에 더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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