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2 여학생입니다. 시험을 앞두고 걱정이 많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저는 고2 여학생입니다. 시험을 앞두고 걱정이 많아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저는 어릴때 부터 운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대학도 체육쪽으로 지원 하려고 했죠 하지만 이번년도 봄에 연습하다가 골반을 다친 후 운동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너무 슬펏지만 저는 운동 말고도 과학을 좋아하던 터라 이과에 진학해 차선택으로 보건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핑계 일진 모르지만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4년제 대학을 너무나 원하시는 부모님이신데 내신이 좋지않아 그 기대를 깨버릴 것 같아 두렵습니다. 사실 보건도 제가 좋아해서 선택한 차선택지가 아니었습니다. 부모님은 운동이 안되면 취업이 잘되는 보건으로 가라 하신것이었죠.. 저는 제가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뭐가 되고 싶은지도 못정한 터라 그냥 무작정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risoner
· 7년 전
부모님의 기대와 그리고 자신의 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사이에서 괴로우셨겠네요. 고3이 되고 1년이란 시간을 버틴다는건 쉬운일이 아니겠지요. 또한 좋아하던 운동도 포기해야한다는것은 더욱이나 슬프겠죠. 그러나 인간이란 쓰러진 다음 일어날 수 있는 고귀함을 가진 존재입니다. 과거에 한 사업가가 있었죠. 그는 큰 성공을 이루었고 남 부러울것 없는 삶을 살았지만 갑작스런 불행으로 잘되가던 사업은 실패했고 그는 절망했죠. 그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그의 아내가 그에게 창고를 정리해달라고 했죠. 그는 창고를 정리하다가 오래된 사진들을 찾았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는 사진, 친구들과의 추억이 쌓인 사진 그리고 다양한 사진들. 그는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때를 영원히 간직하게 해주는 것에 행복을 느꼈었고 사진을 찍는 제능이 자신에게 있었다는걸 깨달았죠. 그리고 그는 성공한 사업가에서 행복한 사진사가 되는 삻을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생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오늘의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해서 행복하지 않는다는건 아닙니다. 아무것도 모르겠다면, 그저 마음가는 대로 행동해보기 바랍니다. 어쩌면 마음속 창고속에서 글쓴이의 사진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