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8수능을 다시 본 재수생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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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18수능을 다시 본 재수생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은 고등학교에 배정받고 많이 방황하다 고3초 겨울 진짜 가고싶은 대학과 꿈이 생겨 그 학교를 가기에 노력해야된다고 생각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수능은 망치고 수시로 한 대학에 합격했으나 집과 거리도 멀고 원하는 학과가 아니였기에 원하는 학교 학과를 가기위해 재수를 하기로 마음먹고 3월 등교 첫날 자퇴서를 내고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음에도 재수한다는 저를 믿고 다른 주변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은 허락해 주시고 인강비를 지원해 주셨고 그렇게 집독재늘 시작했습니다. 그뒤로 그렇게 좋아하던 티비도 *** 않고 오로지 공부에 몰두해 수능을 봤으나 결과는 처참했고 그렇게 가고싶던 대학은 최저도 못맞춰 결국 최저맞추면 가지도 않으려던 최저없는 논술하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수능 끝나고 그날 채점후 많이 울었고 부모님께 공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더이상 수능 공부는 못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부모님은 낙심하셨지만 나머지 하나 남은 논술이라도 잘해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2년동안 꿈꾸었던 대학을 포기해야되고 학벌이 좋아야 하는 아나운서라는 꿈을 포기하는게 절망스럽고 그게 1주일째 지속되고 인생이 다 끝난거 처럼 느껴집니다. 친구들의 위로도 다 싫고 사람만나는것도 두려워집니다. 부모님은 낙심한 저에게 너무 높은꿈을 꿔서 그랬다고 그냥 너의 분수에 맞게 살라고 하시지만 전 그말이 정말 싫습니다. 꿈을 크게 가지면 안되는건가요? 이제 무엇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논술 공부도 손에 잡히지도 않고 오로지 죽고싶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무엇을 해야 괜찮아 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자존심이 높아서 자퇴한 대학 재입학은 무조건 싫고 원하는 학교가 포기가 안되 괴롭고 하루하루가 고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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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leine
· 7년 전
지금 온갖 감정이 뒤엉켜 많이 마음이 힘든 상태인 것 같네요 주변사람들의 위로도 마카님을 속상하게 만든다면 지금 마카님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말은 몆 없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 세상을 살다보면 마음대로 되는 일보다 그렇지 않은 일들이 더 많아요 마카님이 너무 큰 꿈을 가진게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입시제도가 마카님과 맞지 않았던 거지요 지금은 마음이 너무 힘들겠지만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이 가능한 순간이 되었을 때 다시 생각해보세요 내가 아나운서라는 꿈을 포기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요 그 고민의 답이 마카님을 이끌어 줄거예요 다만 그 선택이 올바르려면 나를 버려야 할 수도 있어요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것을 버려야 합니다 무엇을 포기하고 무었을 선택하는지는 마카님에게 달려있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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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joo
· 7년 전
그맘 알거같아요. 그렇지만 그게 본인의 길이 아닐수도 있어요. 분수의 맞게 살라는게 아니라. 사람은 내가 모르는 나랑 타인이 모르는 나라는개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의 일을 짐작하기 어려워요. 다른 학교를 가도 최종목적지를 가지고 간다면 더 좋은 결실이 잇다 생각해요. 저는 가고싶은 대학을 갓지만 막상 가니까 제 꿈이 그 대학진학이엇지. 앞으로의 목표가 없었어요. 그래서 방황이 심했어요. 원하는 길을 가도 문제일겁니다. 지금은 잠시 돌아가세요. 다른 대학이라도 거기에 더 좋은 기회가 잇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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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a
· 7년 전
아직 몇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대학교 편입 알아보시는거 어떨까요?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절망하고 힘들고 지금처럼 선택의 길에 놓이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저는 포기를 할땐 제가 이루고 싶은 일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일을 다 해보고 미련없이 놓아줍니다. 미카님은 아직 미련이 남아있고 현실적으로 몇번의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수능이 인생의 정답은 아닙니다. 올곧은 길도 있지만 조금 돌아간다해도 더 많이 돌아간다해도 자기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만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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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h1
· 7년 전
그럼 삼수하시는건어때요? 알바하면서 본인이 돈은조금씩벌구요. 응원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