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오빠는 지방거점국립대학교에 다녔습니다. 좋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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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우리오빠는 지방거점국립대학교에 다녔습니다. 좋은 대학교에갔죠 그리고 국가장학금도 타서 등록금은 거의 0원으로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는 고3입니다. 대학교에 합격하긴 하였지만 하향으로쓴 지방사립대학교에 붙고 소신은 다 떨어져버렸고 상향으로 저희 오빠가 다닌 대학교 발표만 기다리고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붙을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부모님은 사립대에 가도 괜찮다고 이야기하시지만 저는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저의 오빠는 장난이겠지만 대학이야기를 자꾸 하구요. 그럴때마다 제 자신이 참 한심하더군요.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대학이 자꾸 생각나 한숨이 나오더군요. 남들이 볼땐 그래도 대학에 붙었는데 배부른소리한다고 하지만. 저희오빠 대학교 붙었을때 여기저기 자랑하시던 부모님모습이 생생합니다. 저희오빠 효자이지요. 저와는 다르게 말입니다. 요즘 그생각 때문에 너무 답답하고 힘이 듭니다. 나도 분명 노력했는데 그 노력마저도 모두 부정당하는것 같더군요. 너무 힘들고 위로 받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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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k0129
· 7년 전
당신의 노력은 결코 가볍지도 헛되지도 않았습니다 이제 20살이고 사회초년생으로서의 첫발을 디딘거에요 지금까지 대학만 바라보고 공부를해왔기에 목표한바를 이루지못했다고해서 당신이 노력한 시간들이 부정당하는건 아니에요 오히려 노력해본만큼 앞으로도 당신이 하***하는바를 위해 더 열심히 나***것이라 믿어의심치않습니다 지금은 생각이많고 조금은 괴롭고 힘이들기도 하겠죠 다 이해해요 다만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 해주고싶네요 괜찮아요 너무 걱정 하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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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hon
· 7년 전
대학? 뭐 그리 중요한가요. 수험생 생활에서 한 그 ‘노력’이 중요한거에요. 그 것에서 얻은 게 삶에 도움이 되는 거죠. 대학 어디를 갔던 나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노력을 인정 받는 다는 것이 언제부터 결과를 따지는게 됬는지.. 참 안타까워요. 결과는 대학이 끝이 아니에요. 자신이 오를 나무를 고르고 그 나무를 오르는 과정이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이자 노력이죠. 그 나무가 높든 낮든, 그건 자신의 삶이자 목표이죠. 과연 대학은 그 나무의 끝인가요? 앞으로도 노력해야할 것들이 산더미에요. 대학은 그 일부분이죠.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당신이 사립대를 가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멋지고 자랑스러운거랍니다. 당신은 어딜 기도 잘 할 수 있어요. 자신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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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oru
· 7년 전
중요한 것은 대학 이름이 아닌 그 안에서의 행동입니다. 더 좋은 이름의 대학을 가고싶으시면 편입도 있어요. 그러나 제가 하고싶은 말은 대학교 안에서 얼마나 학문을 배우고 즐기냐가 중요한거죠. 대학 내의 좋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견문을 넓히고, 학문을 배우면 오빠분보다 안좋은 학교를 나왔어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거에요. 저는 지방의 국립대를 나왔고, 장학금 전액을 부모님 도움을 받았어요. 그 안에서 저는 해외여행도 갔다오고(학교 지원금으로), 2회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으며 봉사단 활동도 했었어요. 나중에 보니 저에게 대학 이름이 아닌 활동이 큰 자산으로 남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