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중인격인걸까요? 전 초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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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jj1144
·8년 전
중3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중인격인걸까요? 전 초등학교 때 약간의 따돌림을 받았습니다 심하진 않았지만 그게 너무 힘들어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봤습니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았고 그대로 중학교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중학교에서의 첫 친구들 5명은 선생님, 남자친구, 여자친구 모두에게 인기가 좋았고 전 그게 너무 부러웠습니다 전 혼자 있으면 불안해했고 애정결핍이냐는 말을 들을만큼 친구들에게 집착을 했습니다 또한 저는 저도 모르게 인기 많던 제 친구들의 성격을 하나씩 흡수했습니다 친구들의 말투, 표정, 몸짓 등 어느 순간 제가 그들을 따라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5명의 성격은 다 제각각이었는데 그것들을 모두 섞은게 제 성격이 된 셈이죠 어떨때는 아예 그들을 관찰하듯이 '아 이 상황에는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해서 놀랐던 적도 있었습니다 현재 전 누구나 제 이름을 들으면 "아~걔?" 할 정도의 인지도가 있습니다 제 원래 성격을 되찾고 싶은 한편 원래 성격을 찾으면 다시 친구가 별로 없던 그 때로 돌***까봐 무섭습니다 게다가 제 버릇 중 하나가 슬프거나 힘든 기억은 그냥 꿈으로 치부해버리고 제가 믿고 싶은대로 믿게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곤란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죠 최근에는 뭔가 제 마음대로 잘 안될때 제가 말을 하는데 대놓고 건성으로 들을 때 등 별것 아닌 일로 쉽게 짜증이나 화가 납니다 저도 제 성격이 너무 이상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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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ttaay12
· 8년 전
음...저도 친구들과 있다보면 어쩔 수 없이 그 성격을 닮게되는거 같아요. 제가 옛날에는 소위 말하는 노는 애들과 함께 놀았는데 저도 이름들으면 "아 그 얘~"할 정도로 인지도가 정말 높아지고 인맥도 넓어져서 정말 좋은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그러다 중학교를 입학해서 1학기때 까지는 저 상황이 유지되고 저 성격이였는데 같은반 친구가 저를 버릴꺼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 아이의 입장에서 장난이라고 받아드려서 때리는 것도 받아드리고 걔가 아무리 삐지고 화를 내도 웃으면서 괜찮아..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다 보니까 또 성격이 변하드라구요 그런데 2학년에 올라왔는데 정말 저를 존중해주고 자기 자신을 정말 잘 관리하는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랬더니 정말 제가 저의 전 성격이 나오고(원래 활발한 성격..ㅎㅎ) 정말 성격이 좋아졌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어...너무 제 얘기만 늘어논거 같은데 제 얘기의 핵심은 정말 존중해주고 배려해 주는 친구를 만난다면 정말 자신의 성격을 되찾을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러니 꼭 잘 맞는 친구,존중해 주는 친구를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모두 잘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