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화를 잘 내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화를 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저는 화를 잘 내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화를 낼 상황에는 항상 웃고 넘어가는데 그냥 아무말 않고 넘어간 다음에 그 상황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고민해요 저번에 제친구가 너는 정색을 하면 웃기다 라고 말했을때도 웃었지만 뭔가 내가 그렇게 화내는게 어색한 사람인가 싶고 내가 화내는게 우습나라는 생각도 들어요 저도 제가 답답해요 제주관을 맘껏 펼치지못하는게ㅜㅜ.. 이것때문에 너는 정말 착한것같아 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그때는 칭찬이어서 좋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주변의 기분만 챙기고 제 기분은 꾹꾹 담아온 것 같아서 제가 답답해지네요 항상 상대방 먼저 그리고 누가 기분이 상할까봐 말하기 두려워하고 제 의견을 말하지 않았는데 이젠 제 의견을 당당히 말하고 싶어요 근데도 그게 잘 안돼요.. 정색하는게 어색해서 웃으면서 타일르듯이 말하게 되거든요 다음에도 똑같을것 같네요ㅠㅠ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motomi

· 8년 전

저는 글쓴님이 화내는 연습을 하기 앞서 자존감을 조금 더 높이시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내가 화내면 다른사람 기분이 상할까 걱정한다는 건 나 스스로의 기분보다 남의기분이 우선이라는 것이니까요. 나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나 자신이고, 그건 이기적인 것과는 다른거에요. 누군가 나를 화나게 했다면 그 사람이 이기적으로 굴었기 때문이죠. 그런 상황에는 화를 내서 상대의 이기적인 행동을 인지하게 해 줘야 해요. 지금 상태에서 화 날땐 화내야지! 라고 억지로 말해봐야 어색해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판단은 본인의 몫이니 주제넘은 조언이지만 천천히 생각해 보시기 바래요^^

lela

화를 평소에 잘내는 사람이 화내면 다른 사람들이 정말 화났나보다라고 인식하는데 화를 잘 안내는 사람이 화를내면 다른 사람들은 왜저러냐고 안좋게 봐요 저도 화를 참는 성격이였는데 계속 참으니까 별 일아닌일에 화를 내버리고 화낼사람 한테는 화안내고 다른 사람한테 내게되고 그랬어요 화를 참으면 결국엔 터지는 날이 올꺼예요 그리고 화를냈을때 떠나는 사람도있지만 계속 옆에 남아주는 사람도 있어요 화는 누구나 내기 마련이예요 그니까 참지말고 자주는 아니지만 내고싶으면 내시고 조절하는 법을 키워요

자아/성격의 다른 글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