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싶던 말들을 조용히 옮겨본다 하지만 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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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eaPol
·8년 전
내가 하고싶던 말들을 조용히 옮겨본다 하지만 내 모든 것을 털어놓으면 떠나갈까 두려워 모든 것을 지워버렸다 그렇게 창고에 물건이 쌓이든 쌓여버린 감정들이 결국 썩어 문드러지다가 결국 스스로를 주저앉게 했다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할 수 없었고 더 이상 입 밖으로 무언가가 튀어나오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내가 말했던 모든 것들은 남들을 위한 가식밖에 없었음을, 내 진심을, 내 생각을, 내 모든것을 표현한건 아무것도 없었음을 이제서야 깨달았지만 결국 나는 말문이 막혀버렸다 예전에 느끼던 행복도, 기쁨도, 즐거움도 느껴지지 않고 그저 시체가 살아가는 것처럼 해야만 하는 것들만 하고 나머지는 시간을 버린 채 그렇게 나는 무덤덤하게 살고 있다 어쩌면, 무감각해져버린 걸지도 모른다 의지할 사람도 없이, 스스로를 표현할수도 없이. 그렇게 천천히 무너져내려온 나의 모든 것들이 이제와서 뼈저리게 느껴진다 살려달라고 외쳐도 사람들은 들어주지 않았다 남들이 나에게 질릴까 하여 나도 내뱉는 것을 그만두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기분이 과연 진짜인지도 사실 더 이상 확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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