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여행, 어학연수 등 하고싶은일들을 하다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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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공모전, 여행, 어학연수 등 하고싶은일들을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금방지나갔고 벌써 20대 중반을 넘어 30대를 향해 달려가고있다. 취직을 해야하지만 취업하기에 유리한 전공은 나와 맞지않고 여러 경험들을 하다보니 재미있고 내가 좋아하는 직무는 찾았지만 비전공자로서 취직하기는 쉽지가 않다. 친구들은 벌써 직장 2년차.. 나는 아직 취업준비생이다. 올해 집에 계속 좋지않은 일들이 생겨 내내 눈물로 지내다가 겨우 지난달부터 정신차리고 취업하려고하는데 계속 서류는 광탈.. 대외경험, 공모전 수상, 자격증들을 따면서 나름대로 한게 많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백조일 뿐이다. 백조여서 친구들 만나기가 민망하고, 돈이없어서 직장이 없어서 선배들 지인들 만나기가 불편하고 민망하다. 자기소개서쓰고 서류 탈락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로 달콤한 음식만 찾다보니 체중도 10kg가량 늘었고 자존감은 더욱 더 낮아져만 간다.. 한때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빛나고 예쁘던 내가, 지금은 뚱뚱하고 못생기고 직장없는 한심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때는 옆에서 나를 응원해주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하늘나라로 그리고 이별 또 각자의 바쁜 생활들로 함께하지 못한다. 다시 시작하려고하지만 의지박약, 우울함 그리고 외로움으로 10번 중 3번쯤 해내는 정도..? 어떻게하면 자존감도 회복하고 예전처럼 에너지넘치고 긍정적인 내가 될 수 있을까..? 언제쯤 취직 할 수 있을까..? 얼른 취직해서 나도 불편하지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람들 좀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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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boy
· 8년 전
많이 힘들죠?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어느 순간부터 의심하게 되고 자책하게 되고 점점 떨어지는 듯한 느낌...무섭죠...그래도 뭐든 거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고 해요~ 지금은 끝으로 걸어가고 있는 중이에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깐 천천히 포기하지 말고 걸어가요~ 멈추면 거기서 끝나니까요...할 수 있은걸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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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digboy 좋은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비전공자로서 그 분야의 좋은 직장에서 일한다는게 욕심인지 알고 시작했지만.. 겨우 두달밖에 안됬는데 자신감이 너무 떨어지네요ㅠㅠ digboy님은 원하시는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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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boy
· 8년 전
저는 커피에 관심이 많아서 바리스타를 하다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커피에 전념하*** 지금은 공부를 하고 있어요. 물론 원하는 방향에 대해서 저도 확실하게 말 할 수는 없겠죠...그래도 하고 싶은걸 하고 싶어요.저는 중요한건 지금이라고 생각하니까요....미래를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별 거 없지만 그래도 꿈을 먹고 살아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