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올해는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고시...
소수점 차이로 탈락했다.
누군가에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에게 일어나게 될 줄은 몰랐네.
붙어나가는 친구들, 다른 진로를 택했다면 이루었을 가능성,
이제 나이들어가시는 부모님, 열심히 살아온거 같은데도 이룬 게 없는것 같은 나의 모습...
그 문제를 아주 조금만 더 잘썼더라면
다른 문제를 조금만 더 잘 썼더라면
이번 응시인원이 많지만 않았더라면
불합격을 보고 나오는데 하늘이 참 맑았습니다.
이야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구나
그리고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벌써 몇년이나 벗어나 있구나
내년에도 그러하겠구나.
마음대로 영화한편 보러가지 못하는 나
도서관에 스스로 틀어박혀
합격만을 위해 갇힌 나
내년엔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시험을 다시 보려합니다.
용기를 조언을 주세요.
고맙습니다ㅡ
고맙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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