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한번만 배불러 넘치도록 사랑받아보고 싶어요. 굶어죽지 않은 정도로만 사랑받는 것 같아 늘 허기져요.
한번도 날 믿어준 적 없으면서 내가 믿음을 못 준다고 하고, 금전사기나 직장내 괴롭힘을 당해도 내 편이 아니에요. 오히려 자기가 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피해자라고 생각해요.
너무 외로워요. 부부관계는 오랫동안 없어요. 내가 싫대요. 불만이 있어서 그렇다는데 말해보라면 그동안 많이 말했대요.
나만 사랑해달라고 구걸하는 느낌이에요. 사랑받지 못하는 내가 싫어지다가, 사랑해주지 않는 이 사람에게 화가 치밀어오르다 반복하고 있어요. 늘 제게 아무 것도 못할 것 같다, 당신은 그래서 문제다, 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냐고 낙담을 불러일으키는 말만 하면서 왜 의욕이 없냐는데, 이 사람과 함께 있을수록 제가 싫어져요.
그런데 난 '누군가'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이 사람'에게 격려와 응원을 듣고 싶고 힘이 되는 말을 듣고 싶어요. 본인은 내게 위로를 바라면서 왜 나는 위로를 갈구하면 혼자서 아무 것도 못 하는 나약한 사람으로 취급하는지 그게 너무 괴롭고 외로워요.
사랑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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