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배불러 넘치도록 사랑받아보고 싶어요. 굶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한번만 배불러 넘치도록 사랑받아보고 싶어요. 굶어죽지 않은 정도로만 사랑받는 것 같아 늘 허기져요. 한번도 날 믿어준 적 없으면서 내가 믿음을 못 준다고 하고, 금전사기나 직장내 괴롭힘을 당해도 내 편이 아니에요. 오히려 자기가 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피해자라고 생각해요. 너무 외로워요. 부부관계는 오랫동안 없어요. 내가 싫대요. 불만이 있어서 그렇다는데 말해보라면 그동안 많이 말했대요. 나만 사랑해달라고 구걸하는 느낌이에요. 사랑받지 못하는 내가 싫어지다가, 사랑해주지 않는 이 사람에게 화가 치밀어오르다 반복하고 있어요. 늘 제게 아무 것도 못할 것 같다, 당신은 그래서 문제다, 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냐고 낙담을 불러일으키는 말만 하면서 왜 의욕이 없냐는데, 이 사람과 함께 있을수록 제가 싫어져요. 그런데 난 '누군가'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이 사람'에게 격려와 응원을 듣고 싶고 힘이 되는 말을 듣고 싶어요. 본인은 내게 위로를 바라면서 왜 나는 위로를 갈구하면 혼자서 아무 것도 못 하는 나약한 사람으로 취급하는지 그게 너무 괴롭고 외로워요. 사랑받고 싶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z04867486 그런 질문 사절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fitfree
· 8년 전
당신은 정말 좋은사람. 그도 언젠가는 깨닫기를 그 시점이 최대한 빨리 오기를 사랑으로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fitfree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눈물났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rees0901
· 8년 전
결혼한지 오래된 언니가 갑자기 예뻐진거에요 그래서 그 이유가 뭐냐고 물어 봤어요(그 언니는 남편하고 사이가x) 식물 키우는 동호회에서 여자분 남자분 모두 친해지고 서로 격려하고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게 되고 칭찬과 관심을 받으니까 정말 예뻐졌더라구요 누군가에게 사랑받으니까 어떤 영양크림,에센스보다 효과를 확실히 보더라구요 님도 충분히 예쁘세요 꼭 얼굴을 보아야지 아는건 아니에요 님 글속에서 느껴져요~ 이기적인 남편 잠시 뒤로하고 님 자신 스스로 칭찬해 주세요 지금 거울 앞에 서보세요 그리고 한 손은 반대쪽 어깨를 감싸고 다른 한 손은 반대쪽 어깨에 토닥이면서 "ㅇㅇ아 잘 했어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많이 외로웠지 고마워 ㅇㅇ아~"라고 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rees0901
· 8년 전
참 위에 동호회는 나쁜 뜻으로 쓴것이 아니니 이해해 주세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trees0901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저에게 사랑과 칭찬의 말을 더욱 많이 들려줘야겠어요. 동호회 이야기는 전혀 이상하게 읽히지 않았어요. 작은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