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이미 5년째 다니고있는 직장인데 출근이 너무 싫어요.
부서이동을 두번째 겪고 세번째 부서에서 일한지 6개월차, 익숙해지기도했지만 아직 부족한점이 너무 많습니다.
후배들 보기에도 부끄럽고 동기들마저도 상사처럼 느껴지고 나날이 제가 작아지는것같아요.
예전엔 조금더 잘해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는데 이젠 그마저도 지쳐버렸는지 그만하고싶다, 나가죽고싶다는생각만 듭니다.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해보이고 견디기 어려워 도망치고싶은데 이 세상 어딜 가도 나 자신에게서 도망칠수도없는 노릇이고, 직장과 상사탓을하며 버티기에도 이젠 지쳤습니다.
더이상 나 자신이 그 무엇도 해내지못할것같은 마음에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찾는것마저 두려워 울면서도 출근하고, 또 출근하고..
제가 그만둔다고 당장 생계의 위협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가족중 유일하게 돈을벌고있는사람이 저이기에 주변의 시선도 신경쓰입니다.
아***를 하늘로 떠나보낸지 이제 4개월, 제가 그만두면 안된다는 생각도 너무큰데.. 퇴사후 하고싶은 일,공부를 하기위한 돈을 벌어야한다는 생각에 한달이라도 더 버티려 발버둥치고있지만 잘 안돼요.
학교폭력을 당하면서도 학교가기싫다는 말 한마디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젠 출근전날이나 몇시간 전만 되면 눈앞에 초점이 사라지는것같고 멍하니 눈물만 흐르고 스트레스를 견디다못해 폭식을 하거나 회사가기싫다는말만 몇시간이고 반복합니다.
5년간잘다닌직장 사직하고싶다 이러는제가 미쳐가는것같다는 느낌도 들고.. 그저 눈울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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