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2년의 휴학
여자에겐 늦은 취업나이
나에게 붙은 꼬리표 같은말
오늘 낯선경험을 했다
호기심 많고 도전을 좋아하던 나는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던 나는 없었다
그저 새로운 공간, 새로운 도시로 가는 것 뿐인데
나는 두려움에 떨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진정이 되지않았다
이런 내 자신이 너무 낮설고 무서웠다
처음보는 처음겪는 나였으니까
몇번의 시험탈락과
첫직장의 실패로 나는 자신감을 잃었고
자존감이란 없었음을 ...
몇개월만에 나는 다른사람이 됐다는걸
비로소 피부로 깨달을 수 있었다
자괴가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당당하던 나는
자신감 넘치던 나는 없었다
엄마에게 온 연락은 늘상 웃으며 반갑게
‘나는 잘지내고 있지’
라는 말로 둔갑한다
내가 뷸쌍했다
안타까워고
미안했다...
고향으로 가야할까..
내가 뭘 원했는지도 이제
기억저편에서 사라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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