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고3 수능이 끝나고 운전면허증을 따고, 곧 바로 대학생이 되었고, 동반입대도 떨어진다던 군대를 다녀와서 타이밍 좋게 복학을 바로 했죠. 2년제 전문대라서 어떻게든 취업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교수님 추천의 힘으로 23살에 직장을 다니게 되었어요. 생전에 알바 한 번도 안해보고 들어간 첫 직장이라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들어왔어요.
처음엔 아무것도 몰라서 혼나고 해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장난인지 진심인지도 모르게 계속 때리더라구요. 험한 말도 하면서요. 나이 차가 많이나서 친해지기도 쉽지 않은데 그런식으로 나오니까 정이 점점 떨어지는것 같아요. 막내니까 그럴 수 있어-라는 것도 정도 껏 해야 참는데 점점 심해지니까 직장에서 더 이상 미소를 유지하기 힘들어지네요.
물론 처음에 안 힘든 직장이 어딨겠어.
나때는 더 심했어. 넌 힘든 것도 아니야.
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요..
처음에 안힘든 곳 없는 것도 알고, 막내라서 그런 것도 알아요. 그냥.. 다른 위로의 말을 듣고 싶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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