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내커플이었어요. 사내커플은 대부분 사귀는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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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는 사내커플이었어요. 사내커플은 대부분 사귀는거 숨기잖아요. 저 역시 그렇게 비밀스럽게 사귀다 결혼을 했습니다. 제 상사가 좀 성격이 유난스러운 사람이라 원래는 사귀는거나 결혼하는것도 제일먼저 알렸어야하는거 알지만 사귀는것도 숨기고 결혼도 다른직원들 보단 조금일찍 알렸었어요. 그게 미안하긴 했는데 그래도 나보다 한참 언니이고 서운해하는거 이해하고 시간지나면 괜찮아질줄 알았어요. 제가 어려서 철없어 그랬으려니..하고 언니마음으로 이해해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결혼한다고 따로 저녁먹으러 나간자리에서도 결혼하는 오빠와 사이안좋아서 중간에 나가버리고 이후에도몇번이나 사과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않고 저는 은따가 되어버렸습니다. 같이 일하는 다른 여직원도 상사가 알고 난리나기전엔 그냥 순수하게 축하해주고 그랬는데 어느새 같이 저한테 냉정해졌더라구요.. 결혼전날까지 저는 회사사람눈치보며 결혼준비보단 스트레스만 받다 결혼했습니다. 그만두고 싶었지만 오빠도 다니길 바라고 다들 결혼하면 취업힘들다고 다니라해서 신혼여행후에도 다니게 되었어요. 하지만 회사사람들이 다들 무섭고..제일친했던 그 상사는 이제 내가불편해서 일에서 2인자였던 저는 막내나 다름없는 위치가되고 4년이나 다녔는데 너무너무 불편한곳이 되었어요. 회사만 오면 우울하고.. 답답하고.. 그러네요. 벌써 6개월째 다니고 있지만 매일 그만두고싶다는 생각만 합니다. 잘 다녀보자고 퇴근하면 생각하지만..원래 말많이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고..상사눈밖에 난후 자리도 바껴서 익숙했던 내 회사가 아닌거같아요. 친해져야되니 눈치보다가 어떨땐 왜 내가 아직까지 이러고있나싶어 걍 하고싶은대로 해버리고..회사가면 말도 거의안해요. 회사사람들한테 실망해서 말도걸기 싫다가 누가 말걸어주고 간식나눠주고 챙겨주면 기분이좋고ㅠㅠ 너무 답답하고 ***같고 우울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저.. 그만두는거만이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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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themong
· 8년 전
옮길 만한 괜찮은 대안이 있다면 다른 데로 옮겨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제일 그 상사를 ***이는 방법은 복리후생이나 연봉이 더 나은 동종업계로 가는건데....... 힘내세요 마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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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3f0b988301335d30610 친구는 생기지 않을거에요ㅠ 다들 익숙한사람들이고 부서내에서 자리가 바깥쪽으로 바뀐거라서요. 실망했던 제마음이 바껴야 다시 편해지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