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y=mx-m+1'이다. 그래프에 어떻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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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ijeongshin
·8년 전
인생은 'y=mx-m+1'이다. 그래프에 어떻게 나타내야 할 지 막연한 식처럼 보이지만, 몇가지 숫자만 직접 적용해 보면 금방 정점(어떤 수를 대입해도 지나가는 '점')을 알게 된다. 어떤 수를 넣어도 지나가는 점. 이 점이 각자 정해진 인생의 방향이 아닐까? 그런데 많은 인생들이 ㅈㅏ신이 가진 정점이 아니라, 남들이 가는 어떤선을 따라서 맞추려고만 한다. 자신과 일치하지 않는 선일 수도 있는데 너무 완벽하게...... 예를 들면 대입이나, 공무원 시험같은...... 자기의 정점을 찾기 위한 가능성으로 도전하는 것은 무조건 훌륭한 일이다. 그러나 나의 정점을 지나지 않는다고 밝혀진 일에 인생을 맞추려 하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일 것이다. 도전의 성공이라는 게 합격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더 궁극적인 성공은 그 도전이 '나에게 맞는지 맞지않는지를 알았는가'의 여부에 달린 것이다. 이 과정에는 처음 도전했을 때보다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누구나 합격만이 노력의 결실이라 여기고 싶어하니까...... 그러나 누구에게나 인생의 정점이 있다. 이 정점을 찾고 그 점을 선으로 늘여간다면 우리네 인생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나도 지금 시험을 통해 내 정점을 알아가고 있다. 인생에는 보고 느껴야 할 것이 많은데, 나는 내 소중한 인생을 너무 한쪽만, 그것도 억지로 시선을 고정한 채, 시간을 허비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지금 고개를 돌려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얼굴들을 바라보자. 그들과 울고 웃자. 그리고는 인생을 한바퀴 빙- 둘러보자. 이 좁은 방 한 칸의 책상 앞에서 내 청춘을 보내기엔, 내 정점에게 미안하지 않은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나의 정점...... 소중한 우리 청춘과 함께, 웃고 울어야 할 많은 것들을 경험하자. 그 속에서 나를 인정하는 얼굴들과 마주하자. 조심스러운 가뿐함으로, 조금 낯선 희망으로 나아가자. 그곳에서 마주하게 될 너와 나. 빙- 돌아서 만나게 되는, 우리 인생의 정점. 문과충ㅠ 빛날 청춘들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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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Rabbit
· 8년 전
멋진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