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기에 저는 보잘것 없고 보여줄게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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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ooek
·8년 전
남들이 보기에 저는 보잘것 없고 보여줄게 없어요 저는 디자이너가 꿈입니다 중학생때부터 저는 디자이너가 되는게 꿈이였어요 엄마아빠한테도 자주 말했었지만 가난한 집안에 제꿈은 허황된 꿈이라고 생각한 부모님은 반대를 하셨어요 자기들이 원하는 길로 가게 하려고 저를 가두고 욕하고 설득했죠 고등학생이 되면 미술학원에 보내주겠다고 아빠가 약속했지만 아빠는 고등학생때 돌아가셨어요 저희집은 4남매 인데 아빠까지 없으시게 되니 아무것도 할수없었어요 고등학교는 그래서 인문계졸업하고 입시미술조차 배워본적이 없어서 디자인 전문학교를 지원하고 엄마랑 엄청 싸운끝에 저는 디자인 전문학교를 가기위해 서울로 떠나요 근데 엄마가 학비랑 월세만 대줄테니 니가 알아서 다 하라는 말뿐이여서 제 생활비를 제가다 벌어야했어요 새벽까지 일하면서 하루종일 알바하고 집에돌아가서도 과제하느라 밤새고 그렇게 한달 일해봐야 얻는돈은 100만원도 안되서 재료비 대느라고 항상 돈이없어서 일주일에 3일은 굶고 거의 한끼만 대충때우고 그렇게 학교를 다니다가 힘들어서 한학기라도 제대로 다니고 싶어서 돈벌고 다시 갈려고 휴학하는데 그때부터 아예 지원을 끊었어요 제가 휴학하기 전부터 끼니도 제대로 못챙기고 잠도 제대로 못자서 만성위염이 심해져서 약을 몇달을 먹고 그랬었는데도 엄만 제가 하기싫어서 포기한거라고 그후에 동대문에서 일을 했어요 나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곳이였어요 저는 여기저기 직접 겪어보면서 경험으로 뭔가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때부터 월세부터 모든 생활은 제스스로 해야했는데 학생때나 별다를게 없었어요 그렇게 내내 이렇게 지내왔어요 제나이가 지금 26살인데요 제 형제들은 엄마가 대학 다 보내줘서 졸업하고 취직잘되서 지금아주 편하게 잘살아요 저만 맨날 돈없어서 힘들어하면서 고생하면서 살아가고 있구요 제대로된 뒷바라지 한번 해준적 없는 엄마는 생각없이 제가 나이를 먹어가니까 재촉해요 뭔가를 엄청나게 이뤄내길 바라는거같아요 저는 밑바닥에서 제가 스스로 뭔가를 이뤄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입장인데 저는 지금 항상 그자리에 있어요 막내디자이너로 들어가서 일을 배우고 싶은데 저는 포트폴리오가 없어서 지원조차 못하는곳이 많아요 엄마가 나에게 몇달 잠깐이라도 미술학원이라도 보내줘서 기본기라도 내가 배웠다면 ... 조금 달라질수도 있었겠죠 제가 뭔가를 하려면 배워야하는데 그럴돈도 없고 디자이너로서 회사에 지원할수없으니 또 장사를 해야하고 장사는 제 꿈에 별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근데 또 얼마 안가서 그만두면 또 좋지못하고 저만 힘들고 주위에 아무한테도 물어볼사람이없어요 남들이 저를 보면 일 참잘한다고 해요 저보고 너는 뭐든 참 잘할거같다고 근데 제가 몰라서 못해내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맨날 포기하고 집에 와서 다른거 하라고 생각없이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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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yung123
· 8년 전
조금 다르지만 내 이야기 같다... 사는게 너무 비참하고 이 꿈을 쥐고 있는 내 모습이 웃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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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sc321
· 8년 전
일 참 잘한다는 말도 들으시고 글쓰신 분 살아오신 거 보면 정말 성실하신 분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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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sc321
· 8년 전
지금 님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한지 알것같아요ㅠ 망망대해에서 아무런 장비없이 혼자 헤쳐나가야하는데 길도 모르겠고 도와주는 사람은 없는 것 같고 ㅠ 혼자 열심히 바등거리고 있는 거 같긴한데 이길이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러실 거 같아요 ㅠ 님이 원하는 꿈을 포기하지 마시구 마음에 꼭 잘 간직하시길 바라요! 님의 성실함과 열정과 지금 하고 있는 일의 경험들이 다 님에게 도움이 되는 자양분으로~ 발판으로 바뀔거에요!! 길을 헤메는 듯, 너무 느린듯, 마음이 조급해두 열심히 하루하루 살다보면 기회와 새 길이 반드시 열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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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sc321
· 8년 전
어떤 사람의 누구의 인생이든 대박의 기회들이 몇 번 씩 오게 되어있고~~~ 지금 님이 하고 있는 열심과 성실은 곧 그 기회를 움켜쥘 수 있게 도와줄거에요!!! 대박나실 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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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opera
· 8년 전
대학 들어갈때 등록금을 안대줘서 나라에서 빛내서 둘어갔어요 그게 당연하단 듯이 얘기하셨고 또 그게 당연한건줄 알았어요 지원받는 애들이 철이없다고 생각했죠 결국 지원받은 아이들은 돈신경안쓰고 공부열심히해서 학점좋게받고 부족할게없으니 마음이 여유롭고 결국은 취직도 좋은곳에 하더라구요 자립심?굳이 자식들중에 하나에게만 자립심을 몰빵해야하는 이유가 뭐죠? 다른 자식들은 턍자탱자 직장생활해도 생활비 받고 사는데..쓰니님도 철판깔고 지금이라도 지원받으세요 빛내서라도 가게하나 차려달라하세요 잘되면 달달이 용돈 드릴테니까 안그러면 이렇게 평생 힘들다가 가족들 부양할일 생겨요..너무 마음이 무겁네요 남일같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