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교에 간호학과 2학년학생이에요 사람을 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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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지방대학교에 간호학과 2학년학생이에요 사람을 무서워하고 소심하고 쉽게 상처받는 성격이라 1년을 참 힘겹게 버텨왔는데, 2학년 2학기가 되니 간호학과의 무게가 점점 더 무겁게 느껴지네요.. 온통 전공에, 수업진도는 확확 나가고, 행동이 어리숙해 실습은 남들의 두세배를 연습해야 겨우 따라하고, 조별과제는 6개나 되고, 곧 나선식 연습도 해야하고.. 제가 이 많은 짐들을 다 버틸수 있을지 겁이나요. 공부도 잘하는 편이 아니라 어렵게 겨우 학점 3.5를 맞춰놓았는데, 이젠 전공수업밖에 없다보니 아무래도 학점이 더 떨어질거 같구요.. 이런 성적으로 병원은 갈수 있을런지.. 대학병원이 안되면 종합병원도 좋은데 일이 더 힘들진 않을지.. 체력도 완전 허약하고 성격도 정말정말 간호사가 되기엔 맞지않는 성격인데 취직을 하더라도 제가 버틸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요. 누가 조금만 뭐라고해도 겁내고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이러니 당장 내년부터 갈 병원실습도 너무 걱정되고 불안하네요. 우리 부모님을 위해 어떻게든 간호사로 취직해서 버티고 싶은데, 간호사가 되기엔 학점도 낮고 여러모로 맞지않는 부분이 많아 걱정이 되요. 매일 이런 걱정때문에 힘이드는데 제가 과연 잘 버틸수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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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8364
· 8년 전
간호사가 정말 안 맞는다고 판단하셨으면 과감하게 다른 길을 찾아보셔야합니다. 저도 관심있어서 전문직 됐는데 막상 해보니 성격이 안 맞아 관두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네요. 애초 진작 알았다면 처음 공부할때 다른 길도 알아볼걸하는 후회는 가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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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hemiz
· 8년 전
그렇게.힘들면 그만두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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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o123
· 8년 전
저는 올해 간호학과 졸업했어요. 저도 많이 벅차서 학생때 울면서 다녔어요... 이론도 많고 실습도 잘 못하는거 같아서 실습전에 사실 많이 울었어요 오스키때도 울면서 다녔어요 4학년때는 안울더라구요ㅎㅎ... 학생도 4학넌이되면 괜찮을겁니다 그리고 실습성적은 개인적으로 환자 케이스잘잡아야 되요 개인적으로 케바케인듯 음 그리고 대학병원은 어려워보이지만 종합병원 정도는 갈수있는 성적이네요 3.5정도면 괜찮아요 그냥저냥이구 방학 때 괜찮다면 영어공부 열심히 하세요! 못난 성적 커버하기 좋습니다. 토익이랑 토익스피킹 좋으면 되요! 토익성적과 토스성적이 좋다면 대학병원 노려보셔도 될 것같아요 체력문제는 저 같은 경우는 4학년때부터 운동했어요 실습때도 병행했구요 하루4시간자면서도했어요 주4회정도는 근데 일할때는 너무 힘들어서 못했어요 제 개인 주관이지만 학부생때보다 간호사때가 훨씬 힘들어요 학생때는 개인적인 부분이 크지만 간호사는 정말 여러직종과 간호사가 얽혀있어요 태움도심하구요 저도 태움때문에 사직했어요 환자한테도 온갖 욕과 짜증을 들었지만 그건 새발의피도안됩니다 그리고 일이 힘든 건 문제가 아니랍니다..... 태움이 문제지요 그리고 간호사가 되어서 하는 실수들 중에 환자에게 하는 실수가 있잖아요 죄책감이 엄청들어요 그런날에는 마음편히 못 쉬겠더라구요 저는....그런 심리적부분들이 커요 간호사는 의료인으로 환자의생명을 살리는직업이지만 못하고 실수하면 오히려 위급하게만들기도해요 그런 죄책감 많이느낄거같네요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위하는 마음은 정말 예쁘지만 금방 지치고 삶이 허무할거같아요.. 저는 그렇더라구요. 학생이 조금더 원하는 일을했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