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원서접수를 모두 끝내고 나서야 한 대학에서 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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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ruid
·8년 전
수시원서접수를 모두 끝내고 나서야 한 대학에서 원하는 조건을 충족***지 못했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그 대학은 이제 날아가 버렸답니다 진짜 단순한 실수라 어이가 없네요 부모님께 웬지 죄송하고 우울하고...하... 왜 내가 그 한 문장을 못봐서 이렇게 됐을까 싶고...하하 사실 그 대학이 최저가 많이 높아서 에잇 지르자 혹시 잘나올 수도 있잖아? 라는 생각으로 넣은 거라 엄청 아쉽거나 하진않아요 오히려 이제 수능공부 널널하게 해도 되서 조금 편해졌어요 라고 생각하며 자기합리화하고 있어요ㅋㅋㅋ 그냥 카드 하나 날렸다는 것과 원서비가 아까워요 솔직히 처음엔 심장이 터질 것같았고 그 대학이랑 제 자신한테 화가 났지만 이게 다 운명이려니 생각해요 (내 실수인데 왜 애꿎은 대학한테 화를 내는지ㅋㅋ)더 최악의 상황이 아닌게 어디예요 그쵸? 속마음은 이래도 우울한건 쉽게 가시지않아서 이렇게 주저리 글 써봐요 위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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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preheating
· 8년 전
에잇 잘했어요. 괜찮아요. 밑져야 본전이었다고 생각하고 털어버려요. 그 카드 원서비는 그 때 당시 원서 넣을 때 학교 하나 아쉬워서 넣을까말까 포기하지 못하는 불안한 마음을 해결해주려고 치른 값이라고 생각해요. 덤으로 앞으로 지원요강이라든지 유의사항 볼 때에 한문장 한문장 좀 더 꼼꼼히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됐다고 생각해요. 거기다 하나 더! 널널해진 마음까지! 지금이라면 더 얹어드립니다. 자기합리화는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지금같은 때에 내 마음을 추스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을 해도 다 괜찮아요. 너무 얽매이지 말고 작성자님은 내가 아직 알 수 없는 또다른 꽃길로 간다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