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수시원서접수를 모두 끝내고 나서야 한 대학에서 원하는 조건을 충족***지 못했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그 대학은 이제 날아가 버렸답니다
진짜 단순한 실수라 어이가 없네요
부모님께 웬지 죄송하고 우울하고...하...
왜 내가 그 한 문장을 못봐서 이렇게 됐을까 싶고...하하
사실 그 대학이 최저가 많이 높아서 에잇 지르자 혹시 잘나올 수도 있잖아? 라는 생각으로 넣은 거라 엄청 아쉽거나 하진않아요 오히려 이제 수능공부 널널하게 해도 되서 조금 편해졌어요
라고 생각하며 자기합리화하고 있어요ㅋㅋㅋ
그냥 카드 하나 날렸다는 것과 원서비가 아까워요
솔직히 처음엔 심장이 터질 것같았고 그 대학이랑 제 자신한테 화가 났지만 이게 다 운명이려니 생각해요 (내 실수인데 왜 애꿎은 대학한테 화를 내는지ㅋㅋ)더 최악의 상황이 아닌게 어디예요 그쵸?
속마음은 이래도 우울한건 쉽게 가시지않아서 이렇게 주저리 글 써봐요 위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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