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회사에 관련된 아무도 관심없어 하는 저의 이야기입니다.
우선 글을 눌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하게 읽어만 주시더라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하고 싶었던 분야가 있어서 전공은 달랐지만 '패기' 하나로 지원하여 취직에 성공했다.
업무를 진행하며 힘든 것도, 내가 이걸 왜 하나 고민도 했지만 보람이 있는 일이였다.
그렇게 자신감과 업무 능력을 길러 대기업에도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이 때, 나는 더 큰 꿈을 펼치고 어린 나이에 빠르게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몇 년 밖에 안된 중소기업과 몇 십년 된 대기업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컸다.
대기업이란 틀은 이미 몇 십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며 틀이 잡혀있었고, 그것이 잘못되었다한들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몇 년 안되는 나라는 사람의 의견은 "너가 아직 여기에 얼마나 있었고 그대로 해***도 않았으면서 뭘 알아" 라는 말만 돌아올 뿐이었다.
좋게 말하면 솔직한, 나쁘게 말하면 돌직구 성격을 가진 나는 상사 그것도 나의 평가를 담당하는 사람에게 가시가 박히게 되었다.
그 후로는 계속 가시밭길이었지만 나는 그 잘못된 틀이어도 그대로 수행하긴 했으나 내면에는 인정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자리잡아 매번 의견 제시를 했고 지속적으로 부딪혔다.
하지만 그렇게 돌아온 것은 권고사직...
회의감이 들었다.
상사는 입사 초기의 나를 그 불만들을 찾는 것과 도전정신을 봐서 채용했다고 했는데 지금은 너무 급하기만 하다고 한다.
이 회사가 나와 맞지 않았던 걸까.
내가 왜 저 이유로 내 자존감이 낮아지며 내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일까.
사실 업무를 잘한다는 것은 나의 오만함이었나.
오라던 다른 회사를 갈걸.. 왜 어렵게 대기업에 다녀보겠다며 힘들게 그 많은 이력서와 면접을 준비했나.
모든 것이 후회가 되고 회의감이 들고 더 나아가 내가 필요하지 않은 존재인가 까지 확장이 되었다.
이래도 아직 다음날 눈을 뜨면 회사를 가야하는 것이 너무나 괴롭다.
쓰다보니 긴 글이 되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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