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데 내년이면 서른이라는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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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새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데 내년이면 서른이라는 나이와 가정에서 제게 기대는 고정 수익이 존재해서 선뜻 그만두고 시작하지 못하겠네요 남들보다 어린 나이에 사회에 나와 쉬지않고 달려서 그런지 사실 조금 쉬고싶어요 아니 많이요, 회사에서는 제게 비교적 좋은 대우를 해주는 편인데 근속년수가 좀 있다보니 나태해진것 같기도 하고 절박함도 사라진것 같고 제 이상은 더 높은곳을 희망하는데 온갖 변명과 두려움에 미룬것이 오늘 날까지 왔습니다. 사실 퇴근 이후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를 한다면 무엇이든 못할것도 없겠습니다만은 의지가 문제네요 확실히 배부른 소리를 하는것같고 누군가에게 질타받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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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zo
· 8년 전
그정도오래일하셔서 번아웃이오신것같아요. 전 대학졸업후 당직근무로4년차 근무를 하고 제가그만두면 우리집망한다는 생각도 뒤로한채 퇴사한지 일주일조금안됬어요. 퇴사기념으로 해외여행도짧게 다녀오고 난 이토록쉬운거, 뭐이리심각하고어렵게살았나란 생각도드네요. 쉬고싶어서 관뒀습니다. 12월까진쉴생각이구요. 물론 쉬려면 금전적인부분도 미리모아두거나 실업급여도 알아보셔야되구요. 나도 내가 나태하고 인생이똑같고 돈만벌다보니 변명만늘어가서 무작정 해외를 다녀왔고 그동안 하고싶던 피아노 무작정가서 끊었습니다. 조심스럽고 생각많은내가 무작정해보니 막상 생각보다 쉽다는생각도들고, 우선첫시작이 중요하단생각도드네요. 무슨공부하시나요? 책이라도 덜컥사봐요. 작성자님인생에 새로운게너무없잖아요. 그동안 무슨낙으로 사셨어요? 무작정 때려치란소리는 너무현실감없지만 사는데 새로운부분도 만들어봐요. 생각보다 인생이크게망하지도않고 여태 해온게있으니 또 그런대로 잘굴러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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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yozo 감사합니다 확인이 늦었네요 그냥 업무연관성을 떠나서 저는 중국어가 참 하고싶더라구요. 주말에 학원도 다니고 주중에 인터넷 강의도 듣고 그랬는데 업무가 쌓이다보니 이도 결국 쉬고픈 마음에 다 그만두게 되더라구요 말씀하시는 바 이해도 가고 느끼는바도 있습니다 친절한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