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20대 초반은 무엇이든지 도전해볼 수 있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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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다들 20대 초반은 무엇이든지 도전해볼 수 있는 그런 나이라고 하죠.. 그치만 전 뭐가 그렇게 겁이 나는걸까요? 21살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노래부르는걸 좋아했고, 잘한다는 소리도 조금은 들었었어요. 하지만 집에서는 공부가 가장 중요시 여겨졌고 부모님은 제가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가길 원하셨죠. 저에게는 4살 많은 오빠가 있어요. 오빠는 항상 부모님 말 잘들으며 하라는 대로 말썽 안부리고 명문대까지 진학한 어떻게보면 저에게는 시셈의 대상이었던것 같아요. 저는 그런 오빠를 자랑스러워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공부에 뜻은 없지만 어쩌면 관심을 받기 위해서 공부를 했던것 같아요. 꿈이 확실히 있던것이 아니었기에 어물쩡어물쩡 했고 명문대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분들이 알고있는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어요. 대학가면 원하는거 다 해라 라고 했던 부모님은 이제 학점 관리해라, 오빠 학점 높은거 안보이니, 취업해야지.. 라는 말을 하시구요.. 하지만 요즘 저는 다시 예전에 제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음악이 하고싶어지더라구요.. 사범대 학생이라서 임용보고 안정적인 직업을 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음악도 하고싶고.. 근데 시작하는 것에 있어서 걱정이 많이 돼요.. 음악쪽을 직업으로 가지고 싶은데 안정적인 직업은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교사는 제가 진정 원했던 직업은 아니고.. 이렇게 글로 쓰면서도 제 생각이 정리가 안되네요 ㅜ 읽어주신분들 긴글,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ㅜ 혹시 저보다 인생경험이 많으신 분들 얘기도 듣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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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heating
· 8년 전
사실 저는 많은 도움은 못드려요 죄송해요... 그저 당장 음악에 대한 열정을 풀 길이 없으시니까 혹시 음악 동아리같은 데는 관심 없으신가해서요.. 전공은 다른 것을 했지만 동아리에 발들이고 그 후로 쭉 음악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어서요..드물긴하지만 음악 관심있거나 진로를 그쪽으로 틀거나 전문직종으로 나간 사람들과의 인맥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또 직장을 다니시지만 음악에 열정이 있는 분들 중에서는 취미로 직장인 밴드를 하시는 경우도 봤어요.. 문제는 밴드일 경우가 많았다는거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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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n
· 8년 전
제가 인생경험은 별로 없지만..... 나름 16년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래도 꿈인데 한번뿐인 인생인데 되든 안되든 시도라도 한번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최소한 후회는 없게 내 삶에 미련이 남지 않게 내가 훗날 죽기전 아 그래도 후회는 없다 라고 말할수있는 그런 삶을 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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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0614
· 8년 전
제일 성공한 사람은 자신이 잘하면서 좋아하는 일로 행복을 찾은 사람이 아닐까요?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가고 적성을 알기도 전에 과를 선택하게 되는 입시제도안에서 꿈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처음 입학한 대학은 자퇴 후 사회생활을 하다가 대학이라는 프레임이 필요해 자발적으로 재진학을 해 6년만에 두 가지를 전공후 졸업을 했는데..삼십대 후반에 접어든 지금 전공을 살리지는 못했지만 살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제서야 제가 어떤 걸 잘하고 못하고 어떤 걸 좋아하고 싫어하는지가 보이네요. 또 정말 하고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도요 너무 일찍부터 걱정하지 마세요. 아직 삶은 많이 남아있답니다. 부모가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스스로 결정하고 내 힘으로 살아가는 삶이기에 직업도 다양한 경험속에서 스스로 찾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경험은 미래를 위한 자산이 된답니다.